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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부는 배다른 동생"…성희롱 의혹 유재환, 충격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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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24-04-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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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비 사기, 성희롱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피해자에게 보낸 충격적 메시지가 공개됐다.

29일 JTBC에 따르면 유재환은 지난 2022년 SNS를 통해 “작곡비 없이 곡을 드린다”고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믹싱 등 한 곡당 130만원을 받았다.

유재환은 “앨범 재킷 비용을 제외하고 돈이 들지 않으며 음원 수익의 100%는 본인 것이다. 저는 정말 진심으로 공짜로 곡을 드리는 것”이라면서 “세션비 20만원, 녹음 20만원, 믹스 80만원, 마스터링 10만원 해서 총 130만원을 선입금해 주셔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 곡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유재환은 ‘엄마가 급성 심근경색에 걸렸다’, ‘사고가 나서 입원을 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곡을 주는 것을 계속 미뤘다.

또 작업을 이유로 사람들과 친해진 뒤에는 수백만 원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했고, 여성들에게는 “서로 좋아하지 않느냐”, “사귀고 싶다” 등의 이야기를 하며 관계를 이어갔다.

유재환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 A씨는 유재환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대화에서 유재환은 A씨에게 “X파로 오래 지낸 경우도 많았던 것 같다”, “저는 섹시토크, 더티토크도 한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지난 24일 유재환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배다른 동생’이라고 해명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A씨는 “유재환이 예비 신부 절대 그런 사이 아니다. 내가 스토킹 당하고 있는 거다. 예비 신부는 나의 배다른 동생이다.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길 바라는 거냐고 했다”고 말했다.

참다못한 A씨는 유재환에게 “지금까지 저한테 한 행동, 말들 다 사과해라. ‘사귀자. 나랑 만나보자. 키스하고 싶다’고 한 게 4개월 전인데 결혼이요? 결혼은 누구 돈 빌려서 하세요? 사귀진 말고 잠자리 갖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허구한 날 돈 빌려달라고 하고 제가 만만했나보죠? 멋대로 가지고 놀 듯하니까 재밌었어요? 굉장히 불쾌하네요”라고 쏘아 붙였다.

이에 유재환은 “전부 사과하겠다. 수면제 기운에 말도 안 되는 헛짓거리를 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고개조차 들 자신도 없다. 진심으로 사과할게요”라고 답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재환의 작곡비 사기 논란과 성희롱 의혹이 불거졌다. 그에게 돈을 지불했으나 곡을 받지 못했고, 성희롱으로 보이는 발언도 했다는 폭로였다.

논란이 커지자, 유재환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됐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하게 했다”면서 “금전적으로 돌려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연락 주시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 하겠다”라고 작곡비 사기 논란을 사과했다.

다만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정말 억울하다. 전혀 그럴 일 없고 사귈 만큼 가까웠고 그런 와중에 오고가고 대화가 19금이 있었던 것뿐이다. 이 부분만큼은 악의적 편집이나 마치 저만 잘못한 것 마냥 몰려가지 않길 바랄 뿐이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성희롱 의혹에 대한 해명은 곧바로 삭제하고, 작곡비 사기 관련 해명만 SNS에 남겨놔 의구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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