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에 승용차로 주차차단기 길막…5시간 뒤 차주 나타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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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가 29일 새벽 5시께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단지 공용 차량 진출입로를 가로막은 뒤 항의가 빗발 치자 이동시키려고 나온 모습. 사진제공=해당 아파트 입주민.
A 씨는 오전 5시께 이 곳에 차량을 가로막았고 자리를 이탈했다. 해당 차량 앞 유리엔 주차위반 경고장 10여 장 등이 붙어 있었다. 해당 차주가 평소 주차장 통로에 이중주차를 많이 해 경고장이 다수 붙은 것 같다는 게 주민들의 전언이다. 이 차량 때문에 이 아파트단지에선 오전 출근 차량과 어린이 통학 차량 등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주민 신고로 경찰도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기도 했다. A 씨는 소동을 일으키고 다섯 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17분께 선그라스를 쓰고 나타나 차량을 운전해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주 A 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여부 및 공동공간에서 불편을 초래한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아파트단지의 다른 차량 진출입로도 있는 점 등에 비춰 범죄 혐의가 성립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민들은 "월요일 아침부터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주민들이 공분했다"며 "저런 몰상식한 행동을 한 사람이 전국적으로 가끔 뉴스에 보도됐는데 모방심리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9일 오전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입주민이 아파트 차량진입로를 자동차로 가로막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제공=해당 아파트 입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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