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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성범죄 누명 사건 동탄경찰서, 자유게시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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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5회 작성일 24-07-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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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20대 남성에 대한 ‘성범죄 누명 사건’으로 지탄받은 경기 화성동탄경찰서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운영을 돌연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기준 화성동탄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접속하면 ‘그동안 자유게시판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통합방침에 따라 모든 민원은 하단에 있는 경찰민원포털로 통합 운영됩니다’라는 안내문이 나온다. 홈페이지 화면 하단에는 경찰 민원포털로 접속할 수 있는 링크가 나와 있다. 자유게시판에서 새로 글을 쓰거나, 기존 게시글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반면 같은 경기남부경찰청에 소속된 용인동부경찰서나 분당경찰서 등은 자유게시판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네티즌들은 화성동탄서가 최근 ‘성범죄 누명 사건’으로 비판의 도마에 오르자 자유게시판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자유게시판이 사라지자 네티즌들은 ‘칭찬합시다’ 게시판으로 몰려갔다. 현재 동탄경찰서의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자유게시판은 왜 폐쇄했냐?" "칭찬할 것도 없는데 칭찬 게시판은 그냥 두냐?"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라"는 비난 글이 폭주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화성동탄서측은 언론에 "비판 여론 때문에 자유게시판을 닫은 것은 아니다. 내부 검토 후 자유게시판의 활용도가 낮다고 판단해 폐쇄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여론 접수는 경찰민원포털이나 국민신문고, 민원 전화 등 공식 답변을 낼 수 있는 다른 창구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화장실에서 누군가가 훔쳐봤다"는 50대 여성의 신고를 받은 화성동탄서는 신고자 진술에 의존해 이날 화장실을 출입한 20대 남성 A 씨를 범인으로 특정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A 씨의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담당자의 강압적인 태도도 논란이 됐다. 그러다 신고자가 "허위신고를 했다"고 자백하면서 A 씨는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부실 수사로 판명되면서 경찰에 "왜 유죄 추정을 했느냐"며 비판의 화살이 집중됐다.

화성동탄서는 A 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A 씨의 결백이 드러난 동시에 신고자는 무고 혐의로 입건됐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신고자 남편으로부터 선처를 호소하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성동탄서 측은 "A 씨의 개인정보를 신고자 측에 직접 전해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와 관련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8일 화성동탄서가 맡았던 성범죄 사건들에 대해 문제가 없었는지 전수 조사에 착수한 상태로 전해졌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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