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깼더니 물에 둥둥"…변기 위 고립된 80대 주민 구조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자다 깼더니 물에 둥둥"…변기 위 고립된 80대 주민 구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4-07-24 20:19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지난 밤사이 또다시 전국 곳곳에 기습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특히 부산에는 오늘24일 새벽 천둥 번개와 함께 17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갑자기 차오른 물에 80대 주민이 집에 고립됐다가 구출됐고, 지하주차장과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먼저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시간당 80mm가 넘는 비가 쏟아진 부산 사하구의 한 주택가입니다.

천둥 번개 속에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는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예상치 못한 폭우에 빗물이 사람 허벅지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한 80대 주민이 집안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호우 피해 주민 : 물 마시려고 일어나보니 다 넘어지고 전부 둥둥 떠다니더라고요. 신발하고. 변기통 위에 앉아 있다 구조됐거든요.]

빗물이 집안으로 들이차면서 전기장판과 밥솥, 이불 등 살림살이가 모두 물에 젖어 못쓰게 됐습니다.

인근 공장 지하주차장도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바닥이 물로 흥건하고, 기계실 바닥이 물에 잠겼습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기습 폭우로 부산 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기는 등 48건의 침수 관련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또 주민 26명이 친척 집이나 숙박업소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송필남/부산 사하구 : 비가 들이부었어요. 말도 못 했어요. 비만 오는 게 아니고 벼락을 또 치더라고. 깜짝 놀라서 밤새 잠을 못 잤어.]

부산시 대청동을 기준으로 오늘 누적 강수량은 176.3mm를 기록했습니다.

경남 창원에도 최대 156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창원 구산면의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앞서 연일 계속 내린 비로 수위가 오른 청주 무심천 하류에선 통발을 건지려다 실종된 70대 남성이 19시간 만인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전재현 KNN, 영상편집 : 신세은

▶ 이틀간 4천 회 번쩍…주택 태운 낙뢰에 망연자실
▶ 쏟아지기 15분 전 호우주의보…다음 달까지 장마?

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인/기/기/사

◆ 목에 두르자마자 폭발…"물로 안 씻겨" 결혼 직전 날벼락

◆ 하늘서 번쩍 하더니 집 안 활활…"죽을 것 같아서" 공포

◆ "구해야 해" 달려간 사람들까지 덮쳤다…최소 229명 사망

◆ "다다다 소리가" 구멍 난 차량들…새벽 인천 주차장 발칵

◆ 화장실 문틈 넣고 찰칵…뒤이어 나타난 남성, 봉투 들고 슥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776
어제
2,795
최대
3,216
전체
566,14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