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오리에 돌팔매질…잔인하게 죽인 외국인 "죄인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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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방학천 오리들. 최서인 기자 서울 도봉구 방학천에 살던 오리를 학대하고 죽인 50대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50대 베트남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11시 20분쯤 한 남성이 도봉구 방학천에서 오리 한 마리를 잡아 죽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별다른 이유 없이 오리에게 돌을 던져 기절시키고, 하천에서 꺼내 잔인하게 학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하천 인근에서 풀 베는 작업을 하던 도봉구청 용역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국에서 동물을 해치는 게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한편 지난 2022년에도 방학천에 살던 오리에게 돌을 던져 죽인 10대 형제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68조에 따르면 누구든 정당한 사유 없이 야생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행위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J-Hot] ▶ 아빤 6년만에 죽었다…엄마 이혼시킨 딸의 고백 ▶ 오상욱 "이건 뭐죠?"…金과 받은 의문의 상자 정체 ▶ "이런 자소서 읽기도 싫다"…김앤장 채용 비밀 ▶ "가장 지저분한 비밀"…수영 선수들 소변보는 법 ▶ 노상방뇨 막겠다고 다닥다닥…파리 男화장실 "충격"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예슬 hyeon.yeseul@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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