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 대통령에 크리스마스 출석 통보…또 불응 땐 체포영장 무게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수처가 두 번째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첫 번째 소환 통보를 모르는 체하자 다음 주 수요일, 크리스마스에 다시 나오라 한 겁니다. 하지만 오늘20일도 윤 대통령은 이런 공수처의 소환 통보에도 물론이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관련 요구에도 전혀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대한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걸로 보이는데 공수처도 헌재도 이대로면 다른 수를 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공수처에서는 체포 영장 얘기도 나오는데, 김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12·3 내란사태를 수사 중인 공수처가 오늘 윤 대통령에게 오는 25일 10시까지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지난 18일까지 출석해 달라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자 2차 소환 통보를 한 겁니다.
공수처는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과 대통령 관저, 부속실에 특급우편과 전자공문 두 가지 방식으로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습니다.
1차 출석요구서는 특급우편과 인편으로 보냈지만 전달에 차질이 생기자 새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이번 소환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곧 꾸려질 변호팀이나 윤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출석할지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만 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불출석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수사기관은 통상적으로 두세 차례 출석 요구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합니다.
오동운 공수처장도 지난 17일 국회에 출석해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 등 다음 단계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오동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지난 17일 : 공수처 출석을 통지했고 지금 수령을, 수취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이후 저희는 신속하게 그에 따른 적법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후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더라도 경호처가 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영장 집행을 가로막는다면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백경화]
김혜리 기자 kim.hyeri2@jtbc.co.kr
[핫클릭]
▶ "나경원, 뭐가 무서웠나?"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온 반박
▶ 계엄 설계 노상원 정체는 보살?…"그분, 영적인 끼 있어요"
▶ [단독] "한동훈에 물병 세례"…녹취로 드러난 당시 의총장 분위기
▶ 황금폰서 김건희 녹취 나오자…"법사폰 비하면 깜찍한 수준"
▶ 한국식 저항 대만에도 퍼졌다…K팝 응원봉 들고 거리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관련링크
- 이전글공조본, 햄버거집 계엄회동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속 24.12.20
- 다음글한덕수 권한대행 거부권 행사 규탄 행진서 응원봉 흔드는 참가자들 24.12.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