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잡아먹는 참다랑어 풍어…어민 울상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앵커>
높아진 수온에, 요즘 동해안에서는 아열대 어종인 참다랑어가 많이 잡힙니다. 그런데 이게 어민들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G1방송 김도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새벽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어선들. 있어야 할 오징어는 없고, 몸집 큰 난류성 어종만 가득합니다. 몇 해 전부터 종종 포획되긴 했지만, 최근에는 동해안 주력 어종으로 불릴 만큼 흔하게 잡히고 있습니다. 여기 있는 참다랑어들, 모두 멀리 떨어져 있는 바다가 아닌, 항구에서 1km도 안 되는 앞바다에서 잡혔습니다. 이곳 장호항에서 잡히는 참다랑어, 참치만 하루 평균 100마리 수준. 연안에서 잡히는 참치는 대부분 상품성이 없는 10kg 미만입니다. 소득에 도움은커녕 골칫거리입니다. [정인수/삼척수협 유통사업과 : 거의 사료 쪽이나 그런 쪽으로 나가기 때문에 값도 거의 7~8kg에 1만 원 정도 나가고 있고요. 오징어·치어들을 많이 먹이로 하기 때문에….] 참치가 등장하면서 오히려 어민 소득에 큰 도움이 되는 오징어가 실종됐다는 얘기입니다. 더구나 참치를 먹이로 하는 청상아리 등 포악한 상어의 출현은 더 늘었습니다. 현재로서는 바다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동해안 생태계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정도의 추정이 유력합니다. [이선길/동해수산연구소 연구관 : 고등어나 삼치나 전갱이, 이런 난류성 어종들이 동해안 쪽으로 많이 북상하는 추세고요. 작년 같은 경우에는 상어들이 먼바다에도 살았지만 연안 쪽으로 그 먹이를 먹기 위해서….] 오는 7월까지 동아시아 해역의 평균 해면 수온은 평년보다 0.9도 더 오르고, 이중 동해는 예년보다 1.4도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영상취재 : 원종찬 G1방송 G1 김도운 인/기/기/사 ◆ 공인중개사 "뻥 치지 말라 그래요"…뚝 떨어진 동네 상황 ◆ "나 ○○○ 형사야" 천연덕…경찰은 "네 형사님" 술술 ◆ "너무 지쳤어요" 나쁜 생각한 중학생…모두 울린 순간 ◆ 부부 살해 후 시신 훼손…"유명한 그 배우?" 일본 충격 ◆ 이제 5월 초인데 웽…"작년보다 빨라" 올 여름 어쩌나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관련링크
- 이전글"세탁소에 겨울옷 맡겼다가 진상 고객 됐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24.05.03
- 다음글[단독] 7명 사상 시흥 교량 붕괴사고 영상 확보…도미노처럼 우르르 24.05.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