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형사인데" 경찰 사칭에 속은 진짜 경찰…개인정보 술술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나 형사인데" 경찰 사칭에 속은 진짜 경찰…개인정보 술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74회 작성일 24-05-03 20:58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경찰에게 전화 걸어서, 자신을 형사라고 속인 뒤에 다른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빼낸 남성이 일주일째 잡히질 않고 있습니다. 수배자를 쫓는 형사라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경찰이 7명의 주소와 주민번호를 알려준 걸로 드러났습니다.

CJB 박언 기자입니다.

<기자>



얼굴을 가린 남성이 공중전화 부스로 들어가고 수화기를 듭니다.


여기저기 전화하더니, 10분 정도 지나자, 자리를 뜹니다.

남성 A 씨가 전화를 건 곳은 청주 지역 지구대와 파출소 네 곳.

그중 한 경찰관에게 형사를 사칭하기 시작했습니다.

A 씨는 수배자인 30대 여성을 쫓고 있는데, 경찰서 전산이 먹통 돼 검색이 안 된다며, 경찰관 B 씨를 속이고 신원 조회를 요청했습니다.

B 씨는 평소 들었던 형사의 이름이라서 의심 없이 특정 이름과 나이대를 넣어 신원 조회를 했고, 검색된 60여 명 중 상위에 노출된 서울과 경기 지역에 사는 7명의 주소지와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습니다.

그러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진짜 형사인지 재차 신원 확인을 요구했지만, 이미 개인 신상은 유출돼 버렸습니다.

곧장 경찰은 피해자 7명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일주일째 A 씨를 쫓고 있지만, 충남 지역으로 달아나 아직 붙잡진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실제 형사 이름을 말한 게 과거 조사를 받았던 사람이거나, 경찰 체계를 잘 아는 사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통화 중 녹음 버튼을 누르지 않아 파일은 없지만, 경찰관이 내부 시스템으로 신원 조회를 함부로 한 점, 사칭에 속은 점 등에 대해 조만간 감찰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천기 CJB

CJB 박언

인/기/기/사

◆ 공인중개사 "뻥 치지 말라 그래요"…뚝 떨어진 동네 상황

◆ "너무 지쳤어요" 나쁜 생각한 중학생…모두 울린 순간

◆ 부부 살해 후 시신 훼손…"유명한 그 배우?" 일본 충격

◆ 이제 5월 초인데 웽…"작년보다 빨라" 올 여름 어쩌나

◆ 출근 시간 맞춰 진상 짓…"괴롭히는 거구나" 잔혹한 민원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960
어제
1,814
최대
3,806
전체
674,99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