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음식 푸고 할 거 다해"…푸드코트 위생 상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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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강원도 한 리조트 워터파크에 있는 푸드코트가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000 푸드코트 조심하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4일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23만회를 달성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1년 만에 이곳을 찾았다는 글 작성자 A씨는 "두 번 겪어보니 위생개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원이 음식을 손으로 뜬다"며 "위생장갑을 끼긴 했으나 손으로 음식만 푸고 장갑을 교체하는 것도 아니고, 그 손으로 다른 것을 만지고 식기를 옮기고 할 거 다 한 뒤 음식을 또 손으로 뜬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선선하지만, 날이 더워지면 식중독 위험이 엄청나게 높아질 것 같다"며 "이곳에서 식사하는 분들 조심하라. 음식 먹을 때 잘 확인하고 먹어라"라고 덧붙였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푸드코트 내 직원이 조리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장갑을 낀 손을 이용해 음식을 담은 뒤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담겼다. 아울러 A씨는 지난해에도 이곳에서 위생과 관련해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엔 밥을 주문했는데 밥이 쉬어서 직원에게 말한 뒤 새 밥을 받아 확인하니 똑같이 쉰밥이었다"며 "관리자에게 말하니 한참 뒤에 밥을 주면서 이건 오늘 한 거라 괜찮을 거다고 했다"고 적었다. 당시 A씨는 해당 리조트와 푸드코트 운영사 측에 문제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담당자와 연락했다는 그는 "당시에만 해도 가격 비싼 건 이해하겠는데 애들이 많이 오는데 먹는 거로 장난치진 말자고 말하고 사과받고 넘어갔다"고 했다. 이런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생장갑은 진짜 요리사 본인 위생만을 위한 것이냐", "위생 관념 없이 장사하는 곳이 너무 많다", "보관 용기 등 위생관리 방법 일일이 다 교육하고 체크하는데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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