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층 난간 매달린 여성…1분 만에 비번 알아내 구조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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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지구대 소속 송지영 경사와 동료 경찰관은 신고 접수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옥상으로 향했다. 그러나 옥상 출입문은 굳게 잠긴 상태였다. 함께 출동한 119 구조대가 문을 강제 개방하려던 찰나 송 경사는 빠른 판단으로 1층에 있던 동료 경찰관에게 연락했다. 이어 동료 경찰관은 아파트 경비원에게 상황을 설명해 비밀번호를 확보했고 이를 다시 송 경사에게 전달했다. 모든 소통이 단 1분 만에 이뤄졌다. 경찰과 소방은 문을 열고 들어가 29층 옥상 난간에 매달려 있던 신고자를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통상 119구조대가 문을 강제 개방하려면 수 분이 걸리는데 송 경사의 빠른 판단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후 현장에 출동했던 119구조대원은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난간을 넘어 두 손으로 힘겹게 버티던 상황에서 시간이 지연됐다면 안전한 구조를 장담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경찰과 소방이 멋진 팀워크를 발휘했다"는 글을 썼다. 서울경찰청장도 송 경사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ym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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