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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무섭다, 안 무냐" 일부러 대형견 접근해 손뼉 짝짝 위협…견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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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4회 작성일 24-05-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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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공원을 지나가는 대형견과 견주에게 다가와 손뼉을 치고 자극한 남성이 "개가 무서워서 그랬다"고 변명해 공분을 사고 있다.

구독자 12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A 씨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대형견 혐오 시비, 언제까지 겪어야 하나요? 이제는 무섭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로만이라는 이름을 가진 도베르만을 키우는 A 씨는 "집 앞 공원에서 로만이 오줌 누고 돌아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뒤에서 손뼉을 쳤다"고 운을 뗐다.

A 씨는 "아저씨한테 뭐 하시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개가 놀라서 뛰면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지 보려고 했다더라"라며 "그랬다가 오지 말라고 손뼉 친 거라고 말을 바꿨다. 누가 오지 말라고 개한테 손뼉 치냐?"고 황당해했다.

영상에서 A 씨는 남성을 향해 날 선 목소리로 "왜 그러세요?"라고 물었다. 남성이 "나한테 오지 말라고 손뼉 쳤다. 개가 무서워서"라고 답하자, A 씨는 "저는 이쪽반대 방향으로 집에 가고 있었다. 개 무서운 분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냐"고 황당해했다.

남성은 "안 문다고 장담하시니까"라며 재차 개를 향해 손뼉을 친 뒤 "제가 빵하면 얘가 놀란다. 그럼 옆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겠냐"고 말했다.

A 씨는 "뭐 하시는 거냐. 왜 가만히 있는 개를 놀래키냐? 손뼉 치면 당연히 놀란다. 아저씨가 말만 안 걸어도 가만히 있는다. 우리 갈 길 가고 있는데 왜 갑자기 시비 거냐"면서 가까이 오지 말라고 요구했다.

당시 남성이 개 앞에서 계속 자극하고 A 씨 언성도 높아지자, 개가 불안해하며 우는 소리를 냈다. 이 모습을 본 남성은 "안 문다고 장담하신다면서요? 거봐요, 잘못된 거다. 난 개가 나한테 오는 게 싫다. 얼른 가!"라고 소리치면서 영상이 끝났다.

A 씨는 "이게 정말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하는 행동이냐? 대형견을 키운다고 이런 일을 겪는 게 당연한 거냐? 영상 속 아저씨는 저한테 가까이 다가와 개를 자극하면서 개가 얌전한지 보겠다며 제 앞에서 여러 차례 손뼉 치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경규의 존중 냉장고 방송이 논란되고 나서 또 험난한 산책길이 되겠구나 하고 배변만 하러 잠시 들린 공원에서 바로 이런 일을 겪었다"며 "미디어의 영향력이 예전보다 훨씬 크고 빠르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지나다니는 공원에서 이런 일을 겪고 나니 이제는 잠깐 집 앞에 나가는 것도 두렵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여자분이 대형견 데리고 다니니까 만만하게 보고 시비 거는 거다", "본인이 와 놓고 왜 가라고 하냐. 어이없다", "사람도 뒤쫓아가서 손뼉 치면 놀라겠구먼. 무슨 X 소리냐", "저 아저씨는 왜 목줄이랑 입마개 안 하시지. 벌금인데", "본인 갈 길이나 가라" 등 분노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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