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훈련 중 갑자기 쓰러진 특전사 중사…1% 기적으로 살아난 사연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야간 훈련 중 갑자기 쓰러진 특전사 중사…1% 기적으로 살아난 사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 24-05-16 10:51

본문

뉴스 기사
본문이미지
가족과 부대원들의 기도와 정성 끝에 특전사 중사 B씨가 1%의 기적으로 살아났다는 사연이 공개됐다./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캡쳐

육군 예비역 원사 아버지를 뒤이어 군인이 된 아들이 야간 훈련 중 쓰러져 가망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1%의 기적으로 살아났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1%의 기적으로 둘째가 살아났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두 아들을 둔 예비역 원사 A씨는 "아들 중 둘째가 저를 따라 군인이 되겠다며 특전사에 입대해 1공수특전여단에서 중사 군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왔다. 지난해 8월 새벽쯤 A씨는 둘째 아들 B씨가 근무하는 부대 대대장으로부터 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B씨가 산속에서 야간 훈련을 하다 쓰러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조치 됐지만, 가망이 없다는 소식이었다.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 재검사받은 결과 의료진은 B씨가 자가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로 뇌가 망가지고 다발성 장기 부전이 왔다며 생존확률이 1%도 안 된다고 말했다.

포기하려던 찰나, A씨의 지인들이 도움을 손길을 내밀었다. 의무 사령부 위탁 환자 관리팀 관계자는 아직 B씨가 젊고 군인정신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치료하자며 의료진을 설득했다.

이후 치료 과정에서 어려운 용어가 있을 때마다 의무사령부 위탁 환자 관리팀과 육군본부 환자지원팀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

B씨의 쾌유를 바라는 특수전사령부 1공수특전여단 동료들의 응원도 한몫했다. A씨는 "아이가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 전임 여단장님과 현 여단장님, 여단 주임원사님과 전 부대원 등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면회가 30분밖에 되지 않았지만, 우리 주위에서 항상 곁에 있어 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외에도 부대원들은 녹음 음원 메시지를 보내주는 등 정성을 쏟았다. A씨는 "저도 군생활을 35년 했지만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었다"며 감동했다.

생존 확률 1%였던 B씨는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뇌와 장기도 정상 상태로 되돌아왔고, 7개월 만에 퇴원하고 복직 신고까지 마쳤다.

A씨는 "일각에선 자식을 또 군에 보내는데 불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을 받는다"면서도 "최 중사가 입원해 있는 동안 의무사령부, 육군본부, 특수전사령부 1공수특전여단이 보여준 진정성 때문에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그는 "다시 한번 저의 아이가 1% 기적으로 살아 퇴원하고 복직까지 할 수 있게 도와준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글을 마쳤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와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군요", "아버님도 대단하시지만, 아드님, 국방부 및 부대원들도 정말 대단하고 멋지십니다",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뺑소니도 소용없는 김호중 팬카페
동료와 바람난 공무원 아내… 남편 역추적한 상간남 무죄
배아현 "아버지 정화조 일 몰랐다…무명 8년간 억대 금액 지원"
최재림, 18살 연상 박칼린과 열애설…"결혼했어도 두 달 내 이혼"
뉴진스님 윤성호 오열…"작년 눈 뜨기 싫었다, 유튜브 해킹 충격"
"김호중 선한 영향력 퍼지길"…50만원 기부한 팬카페, 기묘한 타이밍
"한국에선 스킨 다음에 이거 바른대"…아마존서 불티난 한국 세럼
[속보]의대 증원 집행정지 오늘 오후 5시 결정…인용 땐 증원 불가능
[르포]전기차 배터리, 이 회사 손에 이차전지로…정부도 엄지척
말기 때 생존율 11%…"통증 없는 혈뇨, 곧장 병원으로" 의사들 경고
유튜브 생방송 살해…살인죄보다 무거운 보복살인죄, 형량 얼마?
부검 결과 뒤집혔다…"폭행 사망" 거제 전 여친 사망사건의 진실
"이 머리띠 쓰지 마세요" 발암물질 범벅…알리·쉬인서 샀다 뒤통수
김호중 매니저, 블박 메모리 제거…소속사 대표 "내가 대리출석 지시"
성과금 뚝, 또 구조조정?…위기의 증권맨 "육아휴직 갑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82
어제
2,154
최대
3,806
전체
693,78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