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24시 근무, 휴일은 한달에 이틀…황당한 요양보호사 구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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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요양보호사 구인구직 커뮤니티에 올라온 구인글. 〈영상=JTBC 사건반장〉
황당한 요양보호사 구인글을 마주했다는 제보가 어제15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현직 요양보호사인 제보자에 따르면 이 글은 지난해 대전의 요양보호사 구인·구직 커뮤니티에 공유됐습니다. 글은 장기요양 4등급의 80대 남성을 24시간 돌볼 요양보호사를 구인하기 위해 쓰여졌는데요. 내용을 살펴보면, 노인이 매일 3시간 동안 수영을 하므로 차량 운전 가능자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요양보호사는 노인과 함께 이동할 때 사고 발생 등의 위험을 고려해 절대 운전을 하지 않고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또 밤에 화장실에 가다가 넘어진 적이 있어 같은 방에서 잘 사람을 구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제보자는 "노인이 장기요양 4등급이고 수영을 하면 일부 일상생활이 가능할 텐데 명확한 구인 성별 표기도 없이 같은 방에서 자기를 원하는 건 황당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24시간 요양보호에 월 360만원은 일반적이지만, 통상 일주일에 한 번은 쉰다"라면서 "2주에 한 번꼴로 휴일이 있는 건 황당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제보자는 "요양보호사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영준 기자jang.youngjoon@jtbc.co.kr [핫클릭] ▶ 뒤집힌 효정씨 부검 결과…"폭행 때문에 사망" 결론 ▶ 온통 흙탕물인데…"기온 0도로 급락할 것" 설상가상 ▶ 김호중, 사고 직전 유흥주점 들러…음주운전 혐의 부인 ▶ "월 6천원 이자도" 절레절레…심상찮은 연체 상황 ▶ 전화 걸더니 "자기 어떡하냐고"…만취 차주 행동이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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