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병으로 아내 머리 내려쳐 치아 부러뜨린 중견기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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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뉴스1 A씨의 폭행으로 와인병은 깨졌고, B씨는 갈비뼈 4대가 부러지고 치아 일부가 부러지는 등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A씨는 폭행 이후에 B씨에게 “수갑 차고 가게 생겼다”고 말하는 등 보복성 협박을 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B씨는 집에서 도망쳐 나와 A씨를 경찰에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B씨 측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A씨에게 비슷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피해자 측은 또한 “A씨가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가져가는 등 증거인멸이 의심되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달 초부터 A씨 등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녹취록과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특수상해 혐의를 중점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도주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다고 한다. 전관 변호사를 선임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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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병권 기자 bkkim2023@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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