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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피해자 갔던 태국 클럽은? "외진 곳 아냐…범죄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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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23회 작성일 24-05-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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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살해 이틀 전 태국 방콕 ‘루트route66’ 클럽 방문


파타야 피해자 갔던 태국 클럽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루트route66’ 클럽. [루트66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태국 파타야에서 드럼통 속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 노모34 씨가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곳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클럽 ‘루트66route66’이었던 곳으로 알려졌다. 해당 클럽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은 이 클럽이 번화가에 위치한 건 아니지만 위험하다는 느낌이 드는 곳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피해자 노씨는 지난 2일 저녁 자신의 태국인 여자친구와 함께 태국 방콕의 유흥지인 RCA에 있는 클럽인 ‘루트route66’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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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 위치한 루트66 클럽 전경. [구글맵 캡처]

해당 클럽은 태국에서도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클럽이다. 번화가에 위치한 것은 아니지만, 근처에 유명한 클럽들이 모여있고 대로변에 위치해 외진 곳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클럽이라 클럽의 70~80%가 한국인 남성 관광객으로 북적거린다는 것이 방문객들의 전언이다.

지난해 7월 클럽을 방문한 남성 관광객은 “방콕에서 제일 유명하고 큰 클럽이다. 손님의 90%가 한국인 남성이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클럽을 방문한 여성 관광객도 “관광객도 많고 사람이 많은 곳이라 안전하면 안전했지 이런 무서운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했다.

반면 지난해 9월 해당 클럽을 방문했던 또 다른 여성 관광객은 “클럽 내부의 경우 대마초나 마약을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바깥은 인적이 드문 골목인데다 큰 길에도 택시 외에는 돌아다니는 차량이 없어 충분히 범죄가 일어날 법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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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밤 태국 경찰이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플라스틱 통 안에 한국인 관광객 A34씨의 시신이 담긴 것을 발견했다. [연합]

노씨를 살해한 한국인 남성 2명은 노씨가 클럽을 방문한 다음날인 3일 오전 2시경 노씨를 차량에 태우고 파타야 방향으로 떠났다. 이어 이들은 트럭으로 갈아탄 뒤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 인근 숙소를 빌렸다.

피해자를 태운 트럭은 4일 오후 9시쯤 검은색 천이 덮인 채로 숙소를 빠져나갔다. 태국 경찰은 “이들이 숙소 밖으로 나가 검은색 플라스틱 통과 밧줄을 산 뒤, 마프라찬 호수 인근에 1시간 동안 차를 세워두다 숙소로 돌아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씨를 살해한 용의자 3명 중 2명은 검거됐다. 검찰은 14일 전북 정읍시 주거지에서 붙잡힌 A26씨에 대해 살인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도주한 공범 B27씨는 캄보디아에서 붙잡혀 국내 송환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공범 1명은 미얀마 등 인근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경찰이 뒤쫓고 있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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