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 강북구 보건소팀장 직장 내 괴롭힘 암시 유서 쓰고 사망
페이지 정보
본문
병가 연장 허가 못받아 스트레스 극심
강북구청 “내부 비리 제보 있어 조사중” 올해 들어 공무원 10명 극단 선택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시 강북구 공무원이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 강북구청 보건소의 50대 공무원 A씨가 지난 1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의 유족에 따르면 A씨는 우울증과 외상을 호소하며 병가를 냈고 이후 병가 연장을 신청했지만 요청한 기간만큼 허가받지 못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고 개인 휴대전화에서도 이같은 고충을 기록한 부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북구청 관계자는 “유족 측으로부터 A씨에 대한 상사의 갑질이 있었다는 내부 비리 고발 제보가 들어와 이에 대한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를 통해 확인될 경우에는 서울시 인사위원회에 회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밝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부하 직원이 장례식에 A씨에 대한 마음이 담긴 편지를 써올 만큼 인품도 좋은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극단 선택으로 주위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올해 들어 지자체 공무원이 사망하는 사례가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다. 극단 선택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현재 알려진 것만 10개에 달한다. A씨가 사망한 날 화성시청 소속 40대 공무원 B씨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신문배달 알바女 얼굴 보고 깜짝…‘연기중단’ 최강희, 행복·힐링 배달 ▶ 1포기 4천원인데 얼마나 억울했으면…‘1억원대’ 1등급 배추, 뽑아 버리는 농민 ▶ “한국車만 보면 너무 흥분”…현대차·기아, ‘절도 챌린지’ 에 파격 결단 [왜몰랐을카] ▶ 주말에 대형마트서 장보는 꿈 꾸었습니다…물 건너간 ○○법 개정안 ▶ “좋은 공부, 하루 종일”…女기숙사서 발견된 23년 전 메모의 주인공, 놀랍게도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치매 환자 대퇴부 부러뜨린 요양사…머리 끝까지 다리 들어올려" 손자 분... 24.05.12
- 다음글"통닭 1만5,000원"…백종원 컨설팅 받고 바가지 덜어낸 춘향제 24.05.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