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벽에 다닥다닥…팅커벨 동양하루살이의 습격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전철 벽에 다닥다닥…팅커벨 동양하루살이의 습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32회 작성일 24-05-12 16:45

본문

뉴스 기사
[서울신문]일명 ‘팅커벨’로 불리는 동양하루살이가 따뜻한 날씨에 예년보다 이른 시기 출몰하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동양하루살이 떼로 불편을 겪는다는 경험담이 관심을 모았다. 11일 한 엑스X 이용자는 “지금 경의중앙선 열차 상황”이라며 전철 차량 내부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동양하루살이 수십 마리가 전철 차량 내부 벽과 조명, 광고판 등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글쓴이는 “정체불명의 벌레들이 열차 안에 가득하다. 그래서 그런지 좌석이 많이 비어 있다”고 전했다.동양하루살이Ephemera orientalis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병을 옮기진 않는다. 성충이 되면 입이 퇴화해 먹지도 않고 물 수도 없기 때문이다. 단지 짝짓기에만 몰두하고,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수면 위에 내려앉아 2000~3000개의 알을 낳은 뒤 바로 죽는다.


몸길이가 18~22㎜인데, 날개가 50㎜로 몸보다 훨씬 커 ‘팅커벨’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유충은 일반적으로 물에 잠긴 모래 속에 사는데, 2급수 이상 되는 깨끗한 물에서 살기에 동양하루살이의 대거 출몰은 인근 하천이 깨끗하다는 증거인 셈이다. 게다가 동양하루살이 유충은 하천의 유기물을 먹이로 삼기 때문에 생태계 순환에 도움을 준다. 또 유충과 성체 모두 물고기와 새의 먹이가 되므로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건물이나 공공시설 등에 대량으로 달라붙어 있는 광경이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특히 식당이나 상점 등의 유리창에 붙어 영업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동양하루살이는 5~6월과 8~9월 등 1년에 두 번 우화유충이 날개가 있는 성충이 됨한다. 보통 봄에 우화하는 쪽이 몸집이 크다. 이 때문에 동양하루살이 떼가 늦봄·초여름에 나타날 때 불편 민원이 많이 접수된다.

동양하루살이는 번식을 위해 밤마다 떼지어 날아다니는 습성이 있는데, 도심의 강한 조명이 무리를 유인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1973년 이후 역대 가장 더운 4월로 기록될 정도로 따뜻해 동양하루살이의 대량 출몰이 예년보다 앞당겨졌다.

지난해 동양하루살이 대량 출몰로 성수동 일대를 중심으로 민원이 많이 접수됐던 성동구는 지난 8일 해충퇴치기 가동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성동구보건소는 이달부터 한강 주변의 공원, 하천변 등에 불빛으로 유인해 해충을 퇴치하는 친환경 방제장비인 ‘해충퇴치기’를 가동 중이며, 발견 신고가 들어오면 방역기동반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안내문을 배포해 대처 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시설의 조명을 줄이거나 백색등을 황색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창문 등에 붙으면 먼지떨이를 쓰거나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떨어뜨릴 수 있다고 구는 소개했다.

신진호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영웅이는 정말 미치겠다”…이웃에 직접 참외 돌린 사연
☞ “김병현, 흥청망청 썼는데도 800억 남아”
☞ 태국 놀러간 韓 관광객 납치살해…저수지 드럼통서 시신 발견
☞ 매출 100억 유명 식당 대표 사망…남자친구의 청부살인
☞ 이종석♥ 아이유 “선물과 편지 받아…5월만 같아라”
☞ “꽃게대금 미지급”…소송당한 배우 김수미, 1심서 ‘승소’
☞ 담임목사가 여신도 20여명에 성범죄…경찰 수사 착수
☞ ‘용준형♥’ 현아 2층 집에 가봤습니다
☞ 박나래 “악재 계속된 이유? 무당 물건 있어 귀신 붙었다”
☞ 남편이 밀어 추락한 中 여성…5년 뒤 현장 다시 찾은 이유는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35
어제
2,041
최대
3,806
전체
691,88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