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들지 않는 음주운전…30건 적발 뒤 일주일만에 39건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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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에 따른 인명사고가 증가하면서 경찰이 강력한 단속에 나섰지만 술을 마시고 핸들을 잡는 운전자는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충남 천안의 한 대로에서 경찰관들이 일제 음주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날 충남지역에서는 39명이 음주운전으로 하다 적발됐다. [사진 충남경찰청] ━ 집중단속에도 운전대 잡아…농촌도 만연 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지난 3일 이뤄진 음주운전 일제 단속에서는 30명면허취소 10명, 면허정지 14명, 훈방 6명이 적발됐다. 충남에서는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13명이 음주운전에 따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19일 오전 2시 충남 예산 대술면의 한 국도에서 A씨50대 남성가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스타렉스를 몰고 가다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크게 다쳤다. 당시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술을 마시고 5㎞가량을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21일에는 천안에서 고등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부딪혀 숨지는 등 올해에만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0일 충남 천안의 한 대로에서 경찰관들이 일제 음주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날 충남지역에서는 39명이 음주운전으로 하다 적발됐다. [사진 충남경찰청] ━ 올해 들어 충남지역 교통사고로 63명 숨져 음주운전 사고를 비롯해 지난달 28일까지 충남에서는 교통사고로 63명이 숨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명18.9%이나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보행자와 이륜차 관련 사망자는 각각 22명, 1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명57%, 4명57%이 늘었다. 지난달 29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 경찰관들이 천안 도심에서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 충남경찰청] ━ 경찰 "이륜차 난폭운전, 무관용 원칙 단속"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음주 운전과 보행자, 이륜차의 무질서 행위로 단 한 명의 도민도 희생되지 않도록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며 “보행자는 서다, 보다, 가다 등 보행 원칙을 준수하고 이륜차 운전자도 반드시 교통법규를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J-Hot] ▶ “어쭈, 이놈 수사 좀 하네”…尹 최애 후배의 등장 ▶ 우주는 넓은데…인류가 외계인 못 만나는 가설 넷 ▶ 피 토하면서도 "아빤 잘 있어"…55세 아빠가 남긴 유서 ▶ 방음벽 뚫고 박혔다…일가족 4명 탄 SUV, 무슨일 ▶ "내 남편, 성기능에 문제"…이 광고의 섬뜩한 진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진호 shin.jinho@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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