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멈춰! 부처핸섬!" 축제가 된 연등회…뉴진스님 따라 "극락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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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은 사흘 앞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대에서 열린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난장에서 뉴진스님으로 활동 중인 개그맨 윤성호의 디제이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2024.5.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최근 불교는 MZ세대에서 힙하다는 한 마디로 정리된다.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된 불교 공식 2024 연등회 행사장 인근은 그 정점에 선 뉴진스님의 등장 전부터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오전부터 이어진 행사에는 젊은 커플부터 노부부와 온라인 생방송을 하는 크리에이터들까지 모두 서울 종로구에 모였다. 젊은 방문객들은 극락도 락이다, 번뇌멈춰 같은 불교 밈meme·유행콘텐츠 문구를 티셔츠에 인쇄하고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일부는 명상체험, 임종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기기도 했다. 올해 대학생이 된 김 모씨21·남는 "클럽은 안 가봤지만 연등회는 와봤다"며 "엄청 신나고 친구와 재밌게 놀다갈 것"이라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불꽃이 터질 때마다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외국인 옆 사람과 어깨동무를 하며 흥겨워하는 모습이었다. 불빛이 반짝이는 연꽃 머리띠를 쓴 20대 여성 이 모 씨는 "불자는 아니지만 같이 온 친구가 불자라 따라왔다"며 "우리나라 오랜 전통을 가진 종교이다 보니 거부감보다는 친숙함이 더 들고, 오늘 뉴진스님 행사까지 보려고 낮 3시부터 와있었다"고 말했다. 부처님오신날은 사흘 앞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대에서 열린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난장에서 뉴진스님으로 활동 중인 개그맨 윤성호의 디제이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2024.5.1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부처님오신날은 사흘 앞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일대에서 연등놀이 참가단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24.5.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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