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두꺼비도 하늘은 못이겨"…부산 해수욕장 비명 터졌다, 무슨 일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금두꺼비도 하늘은 못이겨"…부산 해수욕장 비명 터졌다, 무슨 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71회 작성일 24-06-26 15:20

본문

뉴스 기사


부산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기록하는 등 한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물놀이와 선텐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기록하는 등 한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물놀이와 선텐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 해수욕장 일대 상권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본격 휴가철로 접어드는 다음 주부터 해수욕장 개장을 앞뒀지만, 개장 첫 주부터 비 소식이 전해지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서다. 지난해에도 개장 기간 호우 경보가 내리고 태풍이 상륙하는 등 기상 악재가 잇달아 해수욕장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


첫 주부터 비, 7월 전체 강수량도 평년 이상
26일 기상청 중기 예보를 보면 해수욕장 정식 개장을 코앞에 둔 이번 주말 부산을 포함한 경남ㆍ울산 지역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오전부터 구름이 끼다가 오후 들어 비가 올 확률은 70%, 일요일엔 오전과 오후 계속해서 90%일 것으로 나타났다. 정식 개장일인 월요일다음 달 1일부터 수요일까지도 비가 내리다가 목요일부터 주말까지는 구름이 끼는 등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경보가 발효된 지난해 8월 10일 부산 기장군 한 도로변 방파제에 거센 파도가 몰아쳐 차량을 덮치고 있다. 송봉근 기자

태풍 경보가 발효된 지난해 8월 10일 부산 기장군 한 도로변 방파제에 거센 파도가 몰아쳐 차량을 덮치고 있다. 송봉근 기자

기상청 1개월 전망에서 나타나는 7월 전체 예보도 달갑지 않다. 성수기로 접어드는 7월 둘째 주부터 마지막 주까지 강수량이 평년 이상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음일 확률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23일에는 장마 전선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치면서 해운대 등 해수욕장 입수 금지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금두꺼비도 하늘은 못 이겨” 상권 노심초사
야외 공간인 해수욕장 방문객 숫자는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에도 기상 여건이 나빠 방문객이 급감했다. 부산시 집계를 보면 지난해 개장 기간 해수욕장 7곳 방문객 숫자는 1780만명으로, 2022년 방문객2100만명 대비 15.2%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3690만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성수기인 7월 중순부터 닷새간 호우경보가 내려 400㎜ 넘는 비가 쏟아지고, 8월엔 태풍 ‘카눈’이 상륙하는 등 기상 악재가 이어진 탓이다.

이에 해수욕장을 낀 부산 지자체들은 올해 들어 해수욕장 백사장을 넓히고, 체험 요소를 확충하는 등 피서객 모시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주변 여건을 개선해 방문객 숫자를 회복하려는 시도지만 개장 첫 주부터 비 소식이 예보되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지난 23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몰아쳐 입수가 금지되자 바다를 찾은 국내외 많은 피서객들이 바닷가에서 바다를 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송봉근 기자

지난 23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몰아쳐 입수가 금지되자 바다를 찾은 국내외 많은 피서객들이 바닷가에서 바다를 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송봉근 기자

상인들도 걱정하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과 맞닿은 상권인 구남로 상인번영회 장영국 회장은 “올해 여름이 매우 무더울 거라는 전망이 연초에 나와 해수욕장 상인들은 방문객이 늘 거라는 기대감이 컸다. 구남로 상권이나 인접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방문객 영수증을 추첨해 금두꺼비, 호텔 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며 “하지만 하늘은 이길 수 없다. 예보를 주시하며 지자체 등과도 추가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민주 기자 kim.minju6@joongang.co.kr

[J-Hot]

"대치동 굳이 왜 가?" 서울대 고집 않는 잠실맘 왜

허재 아들 허웅 "전 여친 고소…수년간 금전 협박"

"지금 105층이 중요해?" 정몽구 말 뒤엎은 정의선

"유명 女골퍼, 내 남편과 침대서…" 코치 아내 폭로

전지현 후드 뒤집어쓰고…남편·두 아들 데려간 곳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주 kim.minju6@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07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32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