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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아니라고?"…조기진단 놓치면 합병증 위험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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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7회 작성일 24-05-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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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동염, 4~5월 환자 수 급증
부비동 점막 발생 염증성 질환
만성은 치료 어렵고 합병증 유발


[서울=뉴시스] 부비동염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24.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감기가 아니고 부비동염이라고?”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 기온 변화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면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 각종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많은 봄철에는 콧물, 코막힘 등 기관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데, 누런 콧물과 코막힘이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부비동염축농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보면, 실제 4~5월에 급성 부비동염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3월 급성 부비동염 환자는 30만8222명에서 4월 37만9027명으로 급증했다. 2022년에도 환자수가 3월 26만9890명에서 4월 33만4441명으로 증가했다.

부비동은 얼굴 뼈 안에 있는 빈 공간으로, 작은 구멍을 통해 연결된 콧구멍을 통해 공기를 순환시키고 분비물을 내보낸다. 그러나 부비동이 특정 원인에 의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화농성 분비물고름이 고이면서 내부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부비동염이라고 한다.

부비동염은 소아 및 아동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소아 및 아동은 부비동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데다, 부비동 배출구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어 코와 부비동이 마치 하나의 공간처럼 연결돼 감기에 의한 염증이 쉽게 부비동으로 퍼지기 때문이다.

발병 원인은 주로 감기, 독감 등의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이며, 알레르기성 비염도 원인 중 하나다. 큰 일교차로 인해 감기가 유행하는 환절기는 물론 꽃가루 날림이나 황사가 잦은 봄, 대기 습도가 낮은 겨울 등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염증으로 인해 코점막이 붓고 누런색의 콧물이 배출되지 않아 생기는 코막힘 증상과 코가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안면부 압박과 통증, 두통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집중력 저하, 호흡 및 수면 방해 등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러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가 주원인인 감기에는 세균감염이 의심되는 일부를 제외하고 항생제 사용이 필요하지 않다. 세균이 주원인인 부비동염은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한 기간 동안 투여해야 하는 등 치료법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부비동염을 발견하지 못해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할 경우 다양한 합병증 및 만성 부비동염을 야기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비동염의 경우 문진, 비내시경 검사, 철조법투시법, 조직 검사, CT 촬영 등의 방법으로 진단한다.

또 부비동염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손발을 잘 씻어 방역에 주의하고, 생리 식염수를 이용해 코 내부를 씻으면 도움이 된다. 실내 공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30~40%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인해 코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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