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회수 출발 직후, 윤 개인폰 전화한 국방차관…추가통화 확인
페이지 정보
본문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채 상병 순직 사건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한 지난해 8월2일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두차례 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윤 대통령이 이날 신 전 차관에게 한 차례 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추가 통화까지 확인되면서, 윤 대통령이 채 상병 순직 사건 회수에 관여한 정황은 더 뚜렷해졌다. 신 전 차관은 지난 21일 국회 ‘채 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서 지난해 8월2일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그 통화는 회수와 관련”됐다고 말했다가 이후 “통화 내용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바로잡은 바 있다. 26일 한겨레가 입수한 신 전 차관의 지난해 7월28일∼8월9일 통신기록을 보면, 그는 8월2일 오후 1시30분께 윤 대통령 개인 휴대전화로 먼저 전화를 걸어 8분45초 동안 통화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낮 12시7분부터 12시57분까지 세차례에 걸쳐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를 한 이후다. 또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이날 오후 1시50분 경북경찰청에 연락해 사건 회수 의사를 밝히기 20분 전이다. 신 전 차관은 이후 오후 3시40분께 다시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3분36초 동안 통화했다. 당시는 국방부 검찰단이 채 상병 순직 사건 기록 회수를 위해 경북경찰청으로 출발한 직후였다. 신 전 차관이 윤 대통령에게 두차례 전화를 건 이후인 이날 오후 4시21분에는 윤 대통령이 신 전 차관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앞서 밝혀진 바 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정혜민 기자 jhm@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단독] ‘회수’ 출발 직후, 윤 개인폰 전화한 국방차관…추가통화 확인 참사 석달 전 “아리셀 3동 위험”…소방당국 경고 있었다 찢어질 듯한 포 소리…연평도 주민들 “이러다 일 날까 두려워” ‘대전 초등교사 사망’ 악성민원 학부모 모두 불송치…교원단체 반발 [영상] [단독] 손웅정 고소 학부모 “지옥 같은 시간…피해자 더 없길” “참사 취재하던 기자가 아리셀 유가족이 됐습니다” “더위에 선수들 죽을 수도”…파리올림픽 덮칠 폭염 경고 싸우는 사람들을 위한 밥차…‘가장 낮은 자들’을 밥으로 모셨다 [현장] 청자·백자 다 나온 선유도 앞바다, 이젠 배를 찾아라 손웅정 “합의금 수억원 요구” VS 피해 아동 쪽 “2차 가해” 한겨레>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오직 한겨레에서 볼 수 있는 보석같은 기사 |
관련링크
- 이전글"저한테 미친 여자라 했죠?" 의원 질문에…의협 회장이 한 답변 24.06.26
- 다음글[단독] 국과수, 화성 화재 사망자 "전원 질식사" 구두 소견 24.06.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