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참사 아리셀 인력공급 업체, 고용·산재보험 안 들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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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사진은 연기가 치솟는 공장 건물. 독자제공2024.6.24/뉴스1
민길수 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장중부고용노동청장은 26일 오전 경기 화성시청에서 아리셀 화재 사고 브리핑을 열고 "메이셀은 제조업으로 사업자등록만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본부장은 "제조업 직접 생산 공정 업무에 대한 파견은 금지돼 있다"며 "검수나 패킹 등에 대한 파견 문제는 정책적 사안이어서 추가로 불법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리셀과 메이셀간 불법 파견 혹은 편법 도급 계약 등은 종합적인 조사와 수사를 통해 확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아리셀 대표는 전날 대국민 사과 과정에서 적법한 도급계약이었다고 주장했다"며 "실제 공정, 인사 관리 등에서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용 당국은 외국인 사망자 가운데 미등록 체류자가 포함돼 있는지 여부와 그 규모 등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전체 사망자 23명 가운데 한국인 3명만 신원이 확인된 상태여서 비자 발급 여부 등은 추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민 본부장 설명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25일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6.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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