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추가 수습…"실종자 유해 찾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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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6.2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인명구조견 및 구조대를 투입했고 건물 3동 내 2층에서 실종자 1명의 위치를 확인 후, 오전 11시52분께 수습했다. 실종자는 훼손이 상당한 시신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진영 경기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구조대가 내부에 투입했을 때 인명구조견이 정한 구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해 실종자 유해를 발견했다"며 "발견에서 수습까지 시간이 걸린 이유는 최초 발화지점과 가까운 곳으로 장시간 열을 받아 건물 구조물이 붕괴된 상황이었다. 철근빔이 완전히 붕괴돼 그 밑에 깔려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도 "실종자로 판단된다"면서 "수습 후, 구체적으로 실종자인지 여부는 확인해봐야 알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30분에서 오전 11시30분으로 예정됐던 경찰의 합동감식이 더 지연돼 정오께 이뤄졌다. 이날 합동감식에는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를 비롯해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9개 기관의 40여명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건물 3동 내 2층 배터리 패킹 작업장을 중심으로 발화 원인을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장 구조 및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위 등도 살필 예정이다. 앞서 화재는 전날24일 오전 10시31분께 발생해 22여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8시48분께 완진됐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 경상이 6명으로 파악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17명, 한국인 5명 라오스인 1명으로 각각 확인됐다. 이날 숨진 채 수습된 실종자 1명의 국적은 아직 알져지지 않았다. 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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