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변우석 팬미팅 암표 사기꾼…음란영상 보내며 피해자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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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배우 변우석 씨의 팬 미팅 공연 티켓를 양도받으려다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제보가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사기꾼 중 일부는 피해 회복을 요구하는 피해자에게 음란 영상 등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드라마 흥행으로 스타덤에 오른 변우석 씨의 팬 미팅 예매가 열렸습니다. 이날 8000석이 판매됐는데, 이를 구하기 위해 약 70만명이 쏠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티켓팅에 실패한 팬들 중 일부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등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수요가 많은 탓에 티켓 가격은 정가전석 7만7000원의 수십배인 900만원까지도 치솟았는데요. 그러자 사기꾼들이 등장했습니다. 티켓을 구하려는 팬들의 설움과 간절함을 노린 겁니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문제가 생기면 전액 환불해주겠다며 팬들에게 접근한 후 돈을 입금받고 잠적했습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사건반장〉에 "나름대로 인증을 요구했다"며 "양도받았을 때 날짜, 시간 등을 보내줬다. 양도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렇게 다 알려주니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티켓을 양도한다던 이가 보낸 인증 자료들, 합성으로 만들어진 가짜였습니다. 사기임을 눈치챈 피해자들은 사기꾼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돌아온 건 조롱과 비아냥이었습니다. 특히 한 사기꾼은 피해자에게 특정 신체 부위를 찍은 영상을 보내며 "이걸로 합의 보죠"라고 조롱 섞인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신체 부위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판매자는 입금된 걸 확인하자 피해자에게 "차단, 꺼져"라고 문자를 보냈는데요. 한 피해자는 〈사건반장〉에 "암표 거래가 불법인 줄 알면서도 좋아하는 배우 한번 더 보고, 한번 더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그걸 악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못된 것 같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변우석 팬 미팅 암표 사기 피해자가 모인 오픈 채팅방에 따르면 피해자는 110명 이상, 피해 금액은 9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취재지원 박효정] 장영준 기자jang.youngjoon@jtbc.co.kr [핫클릭] ▶ 채 상병 실종 1시간 전…"사단장 엄청 화냈대" 녹취 ▶ 석유공사 "글로벌업체 관심"…성급해 말 나오는 이유 ▶ 저출생 해결? "인구 국가비상사태" 새 대책 뜯어보니 ▶ "우리 아들만 없습니다"…사망 훈련병 어머니 울분 ▶ "안 되는 거 아는데 그냥"…배짱 영업하는 이곳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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