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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37.7도, 경산 39도…6월 최고기온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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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88회 작성일 24-06-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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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곳곳에 폭염특보가 확대 발령된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이 50도를 나타내고 있다. 열화상카메라 화상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으로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곳은 푸른색으로 나타난다. 열화상 카메라 촬영 2024.6.18/뉴스1

내륙 곳곳에 폭염특보가 확대 발령된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이 50도를 나타내고 있다. 열화상카메라 화상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으로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곳은 푸른색으로 나타난다. 열화상 카메라 촬영 2024.6.18/뉴스1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19일 전국 곳곳에서 6월 일 최고기온 신기록이 작성됐다. 무더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경북 경주 한낮 기온이 37.7도까지 오르며 6월 일 최고기온으로는 관측 사상 가장 높았다. 종전 기록은 2017년 6월 19일 기록한 36.5도였다. 광주도 최고 37.2도까지 올라 종전 6월 최고기온1958년 6월 25일·36.7도을 66년 만에 갈아치웠다.

대전도 19일이 역대 6월 중 가장 더웠다. 대전은 최고 36.1도까지 상승해 종전 기록2022년 6월 21일·35.7도을 2년 만에 경신했다. 서울은 19일 올 첫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낮 기온이 35.6도까지 올라 역대 4번째로 높은 기온이었다.


이밖에 정읍최고 37.5도, 의성37.1도, 정선36.9도, 전주36.5도, 고창36.2도, 청주36.1도, 고창36.0도, 금산35.9도, 남원35.8도, 순창35.8도, 부안35.5도, 원주35.4도, 부여35.3도, 서산35.2도, 군산35.1도, 세종35.1도, 영광34.8도, 수원34.6도, 홍성34.3도, 장수33.6도, 해남33.5도, 보령32.6도, 진도30.9도 등도 19일이 가장 더운 6월이었다.

곧 낮 길이가 가장 긴 하지夏至가 다가오기 때문에 낮이 길어지면서 이번주에 6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수립되는 지역이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공식 기록이 아닌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기록을 보면 경북 경산시 하양읍은 이날 낮 한때 기온이 39도를 기록해 40도에 육박했다.

이번 무더위의 원인은 고기압 영항권에 따른 많은 일사량과 뜨거운 남서풍이 꼽힌다. 제주는 19일 밤부터 첫 장맛비가 내려 21일까지 이어지겠고, 20일 남부지방 일부 지역에도 비가 오겠다. 비 소식이 없는 중부지방은 한동안 한낮 체감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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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blu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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