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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휴게소에 버려진 레트리버…엉덩이·등 썩어 겨우 숨만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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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03회 작성일 24-06-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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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휴게소에 버려진 레트리버…엉덩이·등 썩어 겨우 숨만 쉰다

미소사랑 SNS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강릉 대관령휴게소에 버려진 레트리버가 처참한 상태로 발견됐다. 강릉의 한 동물보호단체는 레트리버를 살리기 위한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16일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 사랑 측은 "대관령휴게소 상행선 뒤편에 레트리버가 발견됐다"며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을 보면 차량이 주차된 한 구석에 목줄을 찬 레트리버 한 마리가 누워있다. 숨을 헐떡이는 레트리버의 엉덩이와 등 쪽에는 수십마리의 구더기가 살을 파고들어 바글거리고 있었다.


미소사랑 SNS 갈무리




미소 사랑 측은 "휴게소 뒤편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엉덩이와 등 쪽에 구더기가 바글거린 채 숨만 겨우 쉬면서 버티고 있었다. 최소 35㎏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한 다음 날 "바로 응급처치 후 입원 치료 들어갔다. 현재 자궁축농증, 심장사상충 감염, 신부전, 빈혈, 탈수, 염증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꼭 이겨내 주길 바란다"고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레트리버가 입원 치료받고 살 수 있게 1만 원 릴레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눈으로 보는 것도 고통스럽다", "완치하길 바란다", "너무 끔찍하다", "구조해 주셔서 감사하다", "누구인지 몰라도 똑같이 당하길", "유기한 XX는 다 되돌려받길" 등 공분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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