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인 성적 요구 일삼다…"헤어지자" 한 마디에 살해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노골적인 성적 요구 일삼다…"헤어지자" 한 마디에 살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72회 작성일 24-06-18 19:58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남 교제살인 가해자 "조현병" 주장

[앵커]

경기 하남에서 20살 여대생이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습니다. 피해자는 교제하는 3주 동안 노골적인 성적 요구에 시달렸는데, 이걸 견디다 못해 헤어지자고 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가해 남성은 조현병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임예은 기자가 유족과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20살 여대생이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건 이별을 통보한 당일이었습니다.

밤 11시 20분, CCTV 사각지대에서 수 차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자는 목과 얼굴, 손이 훼손됐고 곧 숨졌습니다.

둘이 교제를 시작한 건 사건 3주 전, 20살 여대생의 첫 연애였습니다.

그런데 가해자의 요구, 직설적이고 노골적이었습니다.

특정 신체 부위를 만져보고 싶다고 하고 촉감이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네가 나오는 야한 꿈을 꿨다고 했고 하룻밤을 같이 보내자고도 했습니다.

피해자가 거절하자 이번엔 성관계라도 갖자고 요구했습니다.

받아들이기 힘들어 헤어지자고 했지만 가해자는 혼자서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하남 교제살인 피해자 선배 : 그 친구가 얼마나 억울했을까를 생각하면 그 마음을 몰라줬던 게 너무 미안했던 것 같아요.]

가해자는 조현병을 주장했습니다.

조현병인데 사건 당일에만 약을 안 먹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유족은 "동생이 외출한 지 20분 만에 신고가 들어온 걸 보면 계획 범죄가 틀림없다"고 반박했습니다.

CCTV가 비치지 않는 곳을 고른 점,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남 교제살인 피해자 친구 : 영정사진도 아직도 기억 나는 게 브이하고. {셀카로.} 준비되지도 않았던 그 사진을 보는 게 힘들었어요.]

아직 영정 사진 찍을 나이가 아니었던 피해자, 제대로 된 처벌이라도 해달라는 게 유족들의 마지막 바람입니다.

◆ 관련 기사
하남 교제 살인 피해자 친구들 "이별 통보 당일 살해됐다"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01249

임예은 기자 im.yeeun@jtbc.co.kr [영상취재: 황현우,정상원 / 영상편집: 백경화]

[핫클릭]

오늘 동네병원까지 휴진…"진료 여부 꼭 확인하세요"

박범계 "판결문 직접 분석…이재명 공범 성립 안 돼"

"가해자 인생 생각해 달라니.." 효정 씨 엄마의 청원

노인과 자리 다투다 "나도 힘들어!" 울부짖은 청년

"생선 냄새 역겨워…먹지 말아주세요~" 황당한 민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28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22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