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교제 살인 피해자 친구들 "이별 통보 당일 살해됐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하남 교제 살인 피해자 친구들 "이별 통보 당일 살해됐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50회 작성일 24-06-17 19:55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전 남자친구에게 끔찍한 폭행을 당한 뒤 숨진 스무살 효정 씨 사건, 전해드린지 얼마 안 됐는데 또 교제 살인입니다. 경기도 하남에서 스무살 대학생이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임예은 기자가 피해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불과 몇 분 전의 나눈 메시지, 마지막이 될 줄 몰랐습니다.

[A씨 /하남 교제 살인 피해자 친구 : 그 카톡방에서 여행 얘기를 막 했거든요. 다음 달에 우리 여행 가자 이러고 있었는데…]

전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간 친구는 영원히 돌아올 수 없게 됐습니다.

헤어지자고 이별을 통보한 날이었습니다.

남자는 다시 만나자고 붙잡았습니다.

집 앞에 찾아와 불러냈고, 가져온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렀습니다.

명백한 교제 살인입니다.

하지만 교제 기간 3주가 너무 짧다. 단순히 아는 사이일 뿐이라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하남 교제 살인 피해자 선배 : 여론이 교제 살인에 집중하는 방면이 있잖아요. 그걸 노리고 가해자가 교제 살인이 아니라고 진술한 게 아닐까…]

사건이 금세 잊히고, 처벌은 가벼워지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친구들은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 있었던 일들을 찾고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A씨/하남 교제 살인 피해자 친구 : 저희 동기들이 많이 친하니까 자주 만나는 거에 대해 질투를 했다는…]

[B씨/하남 교제 살인 피해자 친구 : 남자친구 만나러 간다 이렇게 하면 되게 행복하겠다 했는데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들었을 때 얼마나 많이 힘들어했을까.]

연인 관계 폭력, 올해 4월까지만 모두 2만 5000여 건 신고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공권력은 개인사에 개입하기를 꺼려합니다.

잇따른 죽음에 대한 책임이 어쩌면 우리 사회에 있을지 모릅니다.

[취재지원 송다영]

임예은 기자 im.yeeun@jtbc.co.kr [영상취재: 김진광 / 영상편집: 배송희]

[핫클릭]

"파리 올림픽에 오지 마세요"…파리지앵들은 왜

대통령실 "종부세 사실상 폐지, 상속세도 30% 인하"

"바이든 늙었다" 조롱하던 트럼프, 체면 구긴 이유

견미리 남편 주가조작 무죄 파기…"중요사항 거짓기재"

교수 된 지드래곤 "학생들, 어린 시절 내 모습과 닮아"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41
어제
2,218
최대
3,806
전체
755,38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