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서울광장 떠나 새 보금자리로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서울광장 떠나 새 보금자리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97회 작성일 24-06-16 18:59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새 추모 공간 별들의 집 부림빌딩 1층에 마련

[앵커]

서울광장에 있던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합동 분향소가 500일 만에 자리를 옮겼습니다. 어제15일부턴 희생자를 기리는 1박 2일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을 하나, 둘 불러봅니다.

[문효균님 기억하겠습니다.]

수없이 불러봤던 이름인데 애써 참은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지난해 2월부터 서울광장 한편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9명을 추모하는 시민들과 유가족의 공간이었습니다.

[이기자/문효균 씨 어머니 : 우리에게 만약 분향소가 없었다면 지금쯤 집에서 몸은 살아있지만, 영혼은 죽은 삶을 살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500일을 함께 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시청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고 광장을 점유했다는 이유로 2천 9백여만원의 1차 변상금도 납부했습니다.

이 공간,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이정민/이주영 씨 아버지 : 2024년 6월 16일 서울시청 광장 분향소를 오늘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길로 가도록 공식 선포하겠습니다.]

부모들은 걸려있던 영정사진을 떼 품에 안습니다.

얼굴을 쓰다듬어 보고, 한 걸음씩 내딛습니다.

이들이 향하는 곳은 새로운 추모공간인 별들의 집, 부림빌딩 1층입니다.

서울시와 유가족이 50여 차례 협의 끝에 결정한 장소입니다.

[이상환/이상은 씨 아버지 : 우리가 지금까지 싸워서 만들어 낸 특별법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다 같이 싸워나가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별들의 집은 참사 2주기 직후인 11월 2일까지 운영됩니다.

이후에는 특별법에 따라 국가가 마련하게 될 또 다른 추모 공간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분향소는 옮겼어도 변하지 않는 건 단 하나.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이라는 유가족의 바람입니다.

임예은 기자 im.yeeun@jtbc.co.kr [영상취재: 유연경 / 영상편집: 김영석]

[핫클릭]

손흥민 향한 토트넘 동료 인종차별…영국도 분노

아들 보호하다 고소당한 엄마, 직접 상황 뒤집었다

테슬라가 또?…이번엔 자율주행 중 경찰차와 충돌

"엉덩이 때리고 끌어안고"…외노자 추행한 공장장

버려야 할 걸 파네…쇼핑몰서 구매한 반품 속옷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974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56,49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