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뻘 가해자 선처를…" 폭행 피해 택시기사 용서에 집유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아버지뻘 가해자 선처를…" 폭행 피해 택시기사 용서에 집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93회 작성일 24-06-15 08:07

본문

뉴스 기사
경찰 지구대 바닥에 소변 범행도…2심 "처벌불원 의사 참작"

quot;아버지뻘 가해자 선처를…quot; 폭행 피해 택시기사 용서에 집유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아무 이유 없이 택시 기사를 때리는 등 폭력 범죄를 저지른 70대가 "아버지뻘 되는 가해자를 선처해달라"는 피해자의 용서 덕에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운전자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77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15일 밝혔다.

다만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사회봉사 160시간, 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원주에서 술에 취해 아무런 이유 없이 택시 기사 B43씨 얼굴을 때리고, B씨가 택시를 멈춰 세운 뒤에도 운전석 창문으로 주먹을 뻗어 얼굴과 머리 등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끌려간 지구대 사무실에서 바지를 내려 바닥에 소변을 보고, 바지를 벗은 채 성기를 드러내고는 바지를 입어달라고 요구한 경찰관에게 소변에 젖은 바지를 휘둘러 폭행한 혐의도 더해졌다.

A씨는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그의 나이와 주거, 건강 상태, 재판에 임하는 태도 등을 고려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단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형이 무겁다는 A씨 측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아버지뻘 되는 가해자의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서를 작성했고, 재차 피고인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참작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고 판시했다.

conanys@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결혼 왜 안 하니 잔소리에 욱…흉기로 가족들 위협한 30대
"지진 인명피해 없어 안심?…3년간 심장 아픈 경주 주민 많았다"
[OK!제보] 대형개 입마개 하랬더니…"딸들 줄에 묶고 다녀라"
"이거 드세요" 순찰차 옆에 감사 편지·과자 놓고 간 초등생
쿠팡 코로나 방역실태 폭로하자 계약만료…법원 "부당해고"
인니 축구 기적 시리즈 신태용 "역사 썼다…한국과 대결 기대"
中축구팬들에 돈쭐 난 싱가포르 골키퍼 "돈 그만 보내라"
악랄한 불법 추심 40대 여성 숨지게 한 사채업자 구속
"생활비 모자라 강남 집 팔자 했더니 아내가 결사반대한다네요"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255
어제
2,072
최대
3,806
전체
764,82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