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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용현, 체포 전 연락 두절…검찰, 공관 주변 수사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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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12-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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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늘8일 새벽 1시 30분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기습출석 하기 전 검찰의 소환조사 요청에 연락을 끊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JTBC 취재결과, 검찰은 앞서 김 전 장관 측에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김 전 장관은 아무런 답을 하지 않다가 새벽 긴급 출석을 검찰에 사실상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적 의혹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김 전 장관 측 입장과 상반된 태도를 보인 겁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 〈자료사진=연합뉴스〉

김용현 전 국방장관. 〈자료사진=연합뉴스〉


검찰 특수본은 김 전 장관에 연락이 닿지 않자 어제7일 저녁쯤 국방부 장관 공관 주변에 수사인력을 배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최근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했다가 재가입하는 점 등을 미루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번 비상계엄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사실상 대통령과 함께 계엄 상황을 주도한 인물로 꼽힙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등은 국회나 유튜브 방송에서 김 전 장관이 직접 지시를 내리고 지휘했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박병현 park.bh@jtbc.co.kr;조해언 jo.hae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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