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오는 야한 꿈 꿨다"…노골적 요구하다 헤어지자는 말에 살해
페이지 정보
본문
가해자 “조현병인데 당일에만 약 안 먹었다”
유족 “CCTV 비치지 않는 곳 골라 계획 범행”
피해자는 교제하는 3주 동안 노골적인 성적 요구에 시달렸는데, 이걸 견디다 못해 헤어지자고 했다가 변을 당했다. 가해 남성은 조현병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JTBC에 따르면, 20살 여대생이 경기도의 한 지역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건 이별을 통보한 당일이었다. 밤 11시20분 CCTV 사각지대에서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는 목과 얼굴, 손이 훼손됐고 이내 숨졌다. 둘이 교제를 시작한 것은 사건 발생 3주 전이었고 20살 여대생의 첫 연애였다. 교제를 하며 가해자의 요구는 직설적이고 노골적이었다고 한다. 특정 신체 부위를 만져보고 싶다고 하고 촉감이 궁금하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가 나오는 야한 꿈을 꿨다 했고 하룻밤을 같이 보내자는 취지의 요구를 피해자가 거절하자 이번엔 성관계라도 갖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들어 헤어지자고 했지만, 가해자는 혼자서만 받아들이지 못했다. 가해자는 "조현병인데 사건 당일에만 약을 안 먹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족의 입장을 달랐다. "동생이 외출한 지 20분 만에 신고가 들어온 걸 보면 계획범죄가 틀림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CCTV가 비치지 않는 곳을 고른 점,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영정 사진 찍을 나이가 아니었던 꽃다운 나이의 피해자, 제대로 된 처벌이라도 해달라는 게 유족들의 마지막 바람이다. 연인 관계 폭력, 올해 4월까지만 모두 2만 5000여건 신고됐지만 여전히 공권력은 개인사에 개입하기를 꺼려하고 있다. 잇따른 죽음에 대한 책임이 어쩌면 우리 사회에 있을지 모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김호중 천재적 재능 아까워…관용 베풀어야” KBS 청원글 논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예비신랑과 2번 만에 성병…“지금도 손이 떨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관련링크
- 이전글암사자 전투 중에 수사자 짝짓기 시도…동물 본능 보여준 사진 한 장 [수... 24.06.19
- 다음글[영상] 제주 길거리서 아이 대변을…"중국인 엄마, 지적에도 무시" 24.06.1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