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가짜네" 벅벅 찢은 만취남…식당 매운탕 엎으며 싸운 모녀[주간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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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첫 번째는 자신이 인플루언서라고 주장하며 고깃집에서 큰소리로 욕설을 내뱉고 다른 손님들에게 음식을 집어 던지는 난동을 부린 남성입니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은 전날 오후 5시께 한 고깃집에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이날 하얀 패딩을 입고 가게에 들어선 남성은 만취한 상태로 가게에 들어와 고기를 주문한 뒤 배기용 덕트를 두드리고, 소주병을 들고 던지려는 시늉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어 고기가 나오자 남성은 "이건 가짜"라며 맨손으로 고기를 찢으며 욕설을 했는데요. 그는 자신이 3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라며 가장 좋은 고기를 가져오지 않으면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도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남성은 옆 테이블에 있던 손님들이 일어서서 나가려고 하자, 테이블 위에 있던 반찬까지 집어 던졌는데요. 사장은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업무방해죄를 적용하기엔 애매하다"고 설명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JTBC 사건반장
두 번째는 식당에서 어머니와 다투던 여성이 주변에서 싸움을 말리자 난동을 부리는 장면입니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경기 김포의 한 매운탕 집에서 벌어졌는데요. 제보자에 따르면 식당을 찾은 모녀는 식사 중 언성을 높이더니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손님이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자 혼자 남은 여성은 대뜸 사장에게 "너 이리 와봐"라고 말하며 욕설을 내뱉었는데요. 사장이 "나가달라"고 하자, 격분한 여성은 국자와 반찬을 던지고 급기야 끓고 있던 매운탕까지 뒤엎었습니다. 여성은 다른 손님들에게도 욕설을 퍼붓고, 한 손님의 손을 깨물기도 했는데요. 그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사장과 직원은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후 상황은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고서야 일단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TBC 사건반장
마지막은 술집에서 여성 손님들을 성희롱하다가 경찰까지 폭행해 현행범 체포된 60대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9월 울산 남구의 한 음식점에 혼자 들어와 술에 취한 상태로 안주에 대해 불평하고 직원과 사장에게 폭언을 했는데요. 남성은 이어 주변에 있던 20대 여성 손님들에게 다가가 "나랑 결혼하자"며 성희롱 발언까지 했습니다. 이에 사장과 직원들이 "제발 나가달라"고 부탁했지만, 남성은 폭언 등의 문제 행동을 지속했는데요. 결국 사장은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는데, 그는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폭행을 저질러 경찰관에게 제압당했습니다. 남성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고, 사장도 그를 업무방해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남성이 불구속 상태로 기소돼 사장은 그가 다시 찾아올까 봐 불안하다며 두려움을 호소했습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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