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끓는 지구촌…한반도에도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더위 올까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펄펄끓는 지구촌…한반도에도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더위 올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57회 작성일 24-07-28 06:05

본문

뉴스 기사
장맛비 멎자 전국 폭염특보…곳곳 일평균기온 최고치 경신
22~26일 닷새간 온열질환자 253명 무더기 발생…내주 최고체감온도 33도 내외 예상

펄펄끓는 지구촌…한반도에도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더위 올까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전지구가 끓고 있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이달 21일과 22일 전세계 지표면의 평균 온도가 연달아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장마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왔다.

한반도를 고온의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덮으면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더위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PYH2024072521830005100_P2.jpg

◇ 빙하기 이래 가장 더웠던 지구촌…한반도는 이중 고기압 이불

2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C3S는 지난 22일 전 세계 지표면의 평균 온도가 17.15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C3S가 1940년 기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하루 전날인 21일 17.09도로 종전 최고 기온인 17.08도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찍은 지 하루 만에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지구촌을 덮친 극한 더위는 장맛비가 잦아든 우리나라에도 찾아왔다.

지난 25일 서울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폭염 장기화로 광범위한 지역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될 때도 발령된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폭염의 원인은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는 고온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자리 잡은 가운데 중·하층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중국 남부 내륙으로 상륙한 태풍이 함께 영향을 미치면서 고온습윤한 공기를 불어 넣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 상공을 두 고기압이 이중으로 덮고 있어 대기 전층이 고온의 공기로 꽉 찬 상황이다.

지표면의 열기가 대기 상공을 뒤덮은 고기압으로 인해 빠져나가지 못하는 데다가 전국적으로 곳곳에 소나기도 내리면서 그야말로 한증막 더위가 우리나라를 덮친 것이다.

PYH2024072516020001300_P2.jpg

◇ 극한 더위 온다…일부 지역 일평균기온 최고치 경신

기후변화로 인해 올해 여름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극한 더위가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카를로 부온템포 C3S 국장은 "지구의 열파는 최고점에 도달하면 서로 뭉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는 지금 미지의 영역에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 정부도 이례적인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24일 대책회의에서 "올해 여름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더위가 우려된다"며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전국 500여개 응급실 의료기관이 신고한 온열질환자는 지난 22일 41명, 23일 30명, 24일 59명이었고, 25일에는 95명이나 발생했다.

26일에는 28명으로 줄었지만, 지난 5월 20일부터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면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889명 중 28.5%인 253명이 22~26일 닷새간 나왔다.

이미 지난달 전국 폭염일수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2.8일을 기록했다. 평년1991∼2020년 평균 0.6일의 5배에 육박한다.

이달 들어서는 25일 고창군과 영광군 일평균기온이 30.3도를 찍으며 역대 7월 가장 더운 날이 됐다.

같은 날 진도군은 29.2도, 강진군은 29.5도로 각각 역대 2위와 5위에 올랐다. 해남은 지난 24일이 29.4도로 4위를 차지했다.

기상청은 내주에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운 날이 많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전망했다.

eun@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오토바이 사고 뒤 피해 여성 매달고 도주 시도한 10대 입건
3세 딸 보는데 처가 식구와 몸싸움…피해 아빠도 폭력 노출 책임
[올림픽] 伊 탬베리, 빗속 개회식 국기 흔들다 결혼반지 풍덩
충북 제천서 물놀이하던 대학생 2명, 계곡에 빠져 심정지
2m 악상어 부산 앞바다 잇단 출몰…"공격성 낮지만 주의해야"
[올림픽] 화려한 센강 개회식 속 뜨악했던 이 장면
광진구 상가 옥상 주차장 승강기서 차량 추락…운전자 사망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 국내 팬 모임 깜짝 등장
총알 아닌 파편?…귀에 거즈붕대 뗀 트럼프에 총알 피격 논란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94
어제
2,044
최대
3,806
전체
699,98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