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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 "공범" 본회의장 떠나는 여당 의원에 고함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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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12-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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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을 탄핵하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국힘도 공범이다” “즉각체포” “즉각탄핵” “조력자” “들어가”



윤석열 대통령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을 벗어나는 국민의힘 의원 한 명 한 명을 보며, 국회 담장 밖에 모인 시민 100만명주최 쪽 추산이 내뱉은 탄식은, 외침이라기보다 ‘비명’에 가까웠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에는 참석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불참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300명 중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현재 총 192석인 범야권이 전원 출석해 찬성표를 행사하더라도,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부결된다.




시민들은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떠나는 모습을 삼삼오오 모여 휴대전화 등으로 살펴봤다.본회의장을 떠나는 의원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탄핵표결 동참하라”를 외쳤다. 직장인 김다혜28씨는 “국회가 국민 편을 들지 않는 상황, 정의가 무너진 상황이 충격적”이라며 “이탈표가 있을 수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런 전략까지 쓰면서 막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윤정미40씨도 “한사람의 국민으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 내란죄에 동참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기 위해 광화문에 모인 보수단체는 여당의 탄핵소추안 불참 방침에 환호하는 분위기였다. 무대에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주사파 척결을 통해 앞으로 2년반동안에 반드시 자유통일 실현시켜야 한다”며 “제2의 계엄령을 선포해야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시민들이 모여있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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