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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내 성폭행·두 돌 딸 얼굴 상처내겠다"…현역 군인 尹정부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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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2-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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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의장대 대장 노은결 소령. 서울의 소리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해군 의장대 대장 노은결 소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협박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노 소령은 "저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약 22개월간 국방부 근무지원단 의장대대, 해군 의장대 대장으로 근무했으며 지난 7월 육아휴직을 신청해 현재는 휴직 상태"라고 운을 뗐다.


노 소령은 지난 10월 23일 오후 1시쯤 서울 용산 국방부 역내 병영생활관 8층에서 자신을 사찰하던 신원 불상의 요원에게 폭행당해 계단에서 떨어졌으며, 이 사고로 요추 골절 및 왼쪽 손목 골절 부상을 입고 수술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군 의무 조사를 통해 심신장애 7급, 장애 보상 3급, 상위 등급 6급으로 퇴역 대상이 됐지만 전역 부동의 및 계속 복무를 신청해 둔 상태이며 재활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원불상자는 제게 대통령에게 충성 맹세하지 않은 종국 불온 세력 빨갱이라고 했다"며 "제가 보는 앞에서 제 아내를 성폭행하고, 이제 두 돌 된 제 딸 얼굴에 큰 상처를 내서 평생 후회하도록 만들겠다고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사찰받게 된 경위에 대해 "저는 국군의 날 외국 정상 방문 등 대통령실과 관련된 행사를 진행해 왔다. 대통령실 1층에 들어서면 양쪽 벽면과 천장에 그림이 있다"며 "이를 보고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무속과 주술과 관련된 그림처럼 느껴졌고, 행사 대기 중 경호처 소속으로 판단되는 인원들끼리 김건희 여사가 그림을 구입했다. 매우 비싸고 주술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하는 걸 우연히 듣게 됐다"고 말했다.

그 이후부터 노 소령은 대통령실에 들어갔다가 이상한 얘기를 들으면 곧바로 해당 내용을 휴대전화에 녹음했다며 "사실인지 입증할 수 없었지만, 훗날 의미 있는 기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녹음했다"고 부연했다.

노 소령은 지난 7월쯤 사찰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그는 "해군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해병대 임성근 사단장이 지난 4월 호텔에 방문한 걸 봤다. 임 사단장 혹은 그와 비슷한 사람이 해군 호텔에 나타나는 걸 보면 촬영했고, 이 사진은 차에 두고 다니던 태블릿PC에 그때그때 옮겼다"고 전했다.

어김없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태블릿PC로 옮기고 있던 때, 남성 두 명이 노 소령을 제압한 뒤 태블릿PC와 휴대전화를 가져갔다고 한다. 동시에 "죽고 싶냐? 지금이라도 가족이 안전하고 싶으면 쓸데없는 행동 멈춰라"라고 경고했다는 게 노 소령의 주장이다.

결국 노 소령은 그 이후 주변에 대한 관심을 끊고 조용히 지냈다면서 "사건 전날인 10월 22일 가족들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방문했다. 화장실에 들어가 있는데 누군가가 문밖에서 내일 12시 병영생활관 9층이라고 말하더라. 듣는 순간 그들이라고 직감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 각종 녹취나 폭로가 뉴스를 도배하던 상황이었는데, 어떤 식으로든 그들과의 관계를 끝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용산 국방부로 들어갔다. 가는 도중 봉변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제보 메일을 작성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와 이종원의 시사타파TV에 보냈다"고 밝혔다.

노 소령은 "사건 당일 병영생활관에서 한참을 기다리던 중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나타나 욕을 하는 동시에 제 복부를 가격하며 어디까지 알고 있느냐, 누가 또 알고 있느냐. 다른 곳에 제보한 적 없냐고 물었다"며 "제보한 적 없다고 잡아뗐지만, 그 남성은 제 휴대전화를 빼앗아 뒤져보다 제가 제보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은 불같이 화를 내며 가지고 온 전선줄을 꺼내 계단에 묶으라고 시킨 뒤, 노 소령을 계단 난간 바깥쪽에 매달리게 했다고. 당시 노 소령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지시에 저항 없이 따랐다고 고백했다.

노 소령은 "계단 바깥쪽에 매달리자 멀티탭 전선으로 제 목을 묶었다. 남성이 여기서 떨어져 봐야 죽지 않고 허리 병신 정도만 된다. 오늘은 경고로 끝내겠지만 다음번엔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며 "가족을 협박하길래 소리치며 저항하자, 남성이 저를 때리기 시작했고 계단에서 떨어져 정신을 잃었다가 그날 저녁 발견돼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노 소령은 "제게 위해를 가한 그 인물에게 말하고 싶다. 지금이라도 자수하고 양심을 고백하라"라면서 "대통령실 경호처는 군 수사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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