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도시락서 뾰족한 플라스틱…"깨진 도시락 뚜껑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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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제조사가 문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포장 중 깨진 도시락 뚜껑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진신고했다"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6일 서울에 사는 직장인 최모28씨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22분께 잠실에 위치한 CU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구매한 뒤 집으로 가져와 먹던 중 입안에서 딱딱한 물질이 느껴져 뱉었다. 해당 물질은 얇고 뾰족한 플라스틱 조각이었다.
최씨는 "처음에는 유리 조각인가 했는데, 씻어서 보니까 플라스틱 조각이었다"며 "삼켰더라면 식도가 찢어지는 등 크게 다칠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 인기 도시락에 이렇게 위험한 물질이 들어있을 줄 생각도 못 했다"며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제보했다"고 덧붙였다.
최씨가 구매한 도시락의 플라스틱 뚜껑은 깨진 곳이 없었다.
최씨의 신고를 받은 CU와 제조사가 해당 도시락을 수거해 조사했다.
CU는 "플라스틱 조각이 나온 도시락의 뚜껑은 깨지지 않았지만, 포장할 때 옆에 있던 도시락 뚜껑이 깨져서 들어간 게 아닌가 추정된다"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봄에는 CU 도시락 제육볶음에서 식용유 뚜껑이 나와 논란이 됐다.
인천에 사는 40대 개인사업자 A씨는 지난 3월 24일 오후 10시 일을 끝낸 후 CU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서 제육볶음을 먹던 중 물렁뼈처럼 딱딱한 게 씹혀서 뱉었더니 플라스틱 뚜껑이었다.
A씨의 신고를 받은 식약처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조업체를 불시에 방문해 조사한 결과 A씨가 신고한 이물질이 제조사에서 사용하는 식용유 뚜껑과 모양, 재질이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에도 CU는 "상품 품질과 관련해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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