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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전한 거 맞냐"…해외 관광객 취소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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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12-0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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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한국의 상황에, 국내 여행사에는 외국인들의 관광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말에 예정돼 있는 여러 행사나 송년회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 기자

<기자>

부산 해운대에 있는 5성급 해외 브랜드 호텔입니다.

비상계엄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출장과 관광객 취소만 30건 넘게 들어왔습니다.


[김대경/P 호텔 세일즈팀장 : 미국본사에서도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고, 상황이 어떻게 될지 한치 앞도 모르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서….]

호텔과 항공사에는 개인 여행객을 중심으로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국내 여행사마다 단체 관광도 취소하겠단 문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행사 대표 : 평소랑 다르게 취소량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지금 한국이 안전한 게 맞느냐. 어떤 손님들 같은 경우에는 문의도 없이 취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비상계엄과 관련해 미국과 영국 등 해외 곳곳에서 한국 여행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해외 현지 여행사에도 한국 관광 취소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설 연휴와 중국 청명절 특수 등 영향이 클 거란 판단입니다.

[문영배/부산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팀장 : 설 명절이나 봄꽃 시즌에 대비해서 지금 예약을 받아야 되고, 판매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영향이 있지 않을까. 관광객 유치에 대한 일종의 할인 프로모션 등 대안을 준비해야 합니다.]

연말연시에 예정된 기업 포상 행사나 관공서 대관 행사도 줄줄이 취소 수순을 밟고 있어 마이스산업 차질도 큽니다.

여기에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회식이나 송년회도 미루는 분위기라 지역 경제계 여파도 예고되는 등 비상계엄 후폭풍이 사회 전반을 덮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성 KNN

KNN 조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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