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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무난하게 임기 마치길"…300만 유튜버 발언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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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4-12-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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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튜버 슈카, 계엄 사태 언급
"尹, 임기 잘 마치고 그만두길"
논란 불거지자 영상 비공개 처리
quot;尹, 무난하게 임기 마치길quot;…300만 유튜버 발언 뭇매

경제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 슈카 인스타그램

구독자 345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임기를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언급해 도마 위에 올랐다.


슈카는 6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언급했다. 그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계엄령 해제 직후 관계자들에게 "중과부적이었다"고 말한 뒤 사의를 표명한 일을 짚으며 "지금 대통령이 잘하셨으면 좋겠다. 잘하시고 무난하게 임기를 마치고 그만두셨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을 시청했다는 한 누리꾼은 "이후 말한 내용도 여야 정치인 모두 너무했다는 식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해당 라이브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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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한 누리꾼이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의 KBS 방송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글을 올렸다. KBS 시청자 게시판

앞서 지난 7월 한 누리꾼은 "슈카가 편향된 의견으로 사실을 날조한다"며 출연 중인 KBS 이슈 Pick, 쌤과 함께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작성자는 "슈카 전석재 씨는 지나치게 정치 편향적"이라며 "어떠한 주제에 대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때 특정 정파의 논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주장과 함께 상대 진영에 유리한 사실은 축소하거나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빈도가 굉장히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상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과 매우 다른 왜곡과 날조, 선전·선동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출연 중인 프로그램 하차와 함께 KBS 방송에서 영구적으로 퇴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총 1000명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BS 측은 "KBS는 방송의 공정성과 정확성, 객관성을 바탕으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슈카 전석재 씨가 출연하고 있는 KBS 지식 강연 토크쇼 이슈 Pick 쌤과 함께도 매주 방송되는 주제와 연사를 선정하면서 정치적으로 편향적이지 않은지, 공정성과 객관성을 해칠 우려는 없는지 항상 면밀하게 검토 후 확정한다"며 "출연자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나아가 KBS에서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시청자의 지탄을 받는 출연자의 경우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통해 방송 출연 규제와 관련 영상물 등의 사용금지에 관한 내용을 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슈카 전석재 씨는 32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파워 경제 유튜버로서 슈카월드의 경우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구독자, 시청자와의 견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KBS 이슈 Pick 쌤과 함께 출연 시 발언 내용을 검토해본 결과 시청자께서 청원하신 KBS에서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하차, KBS 방송에서의 영구 퇴출을 고려할 만큼 심대한 사유가 발생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는 점을 양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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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한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민주노총과 참여연대를 포함한 여러 시민단체가 진행하는 불법 계엄 규탄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전면적 저항운동 선포 전국 비상 행동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포함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8분경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계엄군은 국회로 집결해 오전 0시경부터 본청 진입을 시도했고, 사무처 직원들과 정당 보좌진들이 이를 저지하며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 본회의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됐으며, 정부는 국무회의를 거쳐 오전 4시 30분부로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모여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5일 의원총회에서 탄핵소추안에 반대하기로 당론을 결정했으며, 민주당은 오는 7일 오후 7시 표결을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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