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죽으라는 거였다" 시민들 분노케 한 남태령의 밤 [소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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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버스에 환호…시민들이 돈 모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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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추웠던 날, 남태령에서는 시민들과 경찰들이 대치했습니다.
시민들은 저체온증을 걱정하며 농민들의 트랙터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도로 위에 사람이 쓰러져 있고 시민들이 몸을 주무르고 있습니다.
21일부터 경찰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트랙터 시위를 막아섰습니다.
서울의 경계인 남태령에서 농민들, 시위에 합류한 시민들, 그리고 경찰의 밤샘 대치가 벌어졌는데 너무 추운 날씨 때문에 밤사이 사람이 쓰러진 겁니다.
[경찰차가 들어와서 막으면 어떡해? {사람이 쓰러졌잖아요.}]
현장에 있던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저체온 증세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고 알렸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차도 다 끊긴 한밤중 영하 7도에 아스팔트 앞뒤로 봉쇄해놓았던 건 그냥 죽으라는 거였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추위를 견디던 사람들이 남태령역 내부에서 버티고 몸을 녹인 뒤 다시 시위에 합류하는 상황이 이어졌는데요.
밤사이 시민들이 돈을 모아 배차한 난방 버스가 도착하자 거리에서 환호가 터집니다.
28시간이 넘는 대치 끝에 농민들의 트랙터13대는 결국 대통령 관저 앞으로 향했고 집회 이후 다시 지역으로 돌아갔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monexxh bl00m_77 dy1843dy mind_mansion]
정재우 앵커 jung.jaewoo@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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