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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미뤄뒀던 증원절차 속도…내년도 의대 입시경쟁도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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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5-1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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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입시 관련 홍보 문구가 붙어 있다. [뉴스1]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입시 관련 홍보 문구가 붙어 있다. [뉴스1]

의료계가 제기한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16일 기각되면서 각 대학이 추진 중인 증원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증원 대상인 32개 대학 중 절반 이상이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을 공포하지 않았다. 학칙을 개정하려면 교무회의와 대학평의원회, 교수평의원회 등의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법원의 기각 결정이 내려지면서 상당수 대학이 다시 학칙 개정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하대는 이날 평의원회를 열고 의대 정원을 현 49명에서 120명으로 늘리는 학칙 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학칙 개정 절차를 법원 판단 이후로 미뤘던 한 국립대 총장은 “사법부 결정으로 교수회 입장에서도 의대 증원에 찬성할 명분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국립대 총장은 “절차상 정당성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교수회 심의 결과와 상관없이 총장 권한으로 학칙을 개정할 것”이라고 했다.


각 대학이 학칙 개정과 모집정원 변경을 마무리하면 의대 증원은 사실상 확정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32개 의대에 늘어날 정원을 배정하며 이달 31일까지 변경된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현재 바뀐 대입 시행계획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승인하고 이를 반영한 모집요강을 발표하는 일만 남았다.

대교협에 제출한 원안이 확정되면 2025학년도 전국 39개 의대의 최종 선발 인원은 전년보다 1469명 늘어난 4487명이 된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포함하면 증원 규모는 1489명에서 1509명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의대를 향한 입시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장 다음 달 4일 치러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평가부터 재수생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유웨이 부사장은 “치의대·한의대·약대·수의대 등에서도 의대 재수를 향한 이탈 학생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학년도 입시의 합격선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권인 의대 합격선이 내려가면 상위권 이공계열 학과 등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종로학원은 2023학년도 의대 합격생의 성적백분위 70%을 기준으로 285.9점이었던 국어·수학·탐구 합산 점수가 2.91점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입시 컨설팅 경험이 많은 부산의 한 일반고 교장은 “작년 데이터는 쓸모없어졌다”며 “교육부가 확대하는 무전공 여파까지 겹쳐 대학별 합격선 변동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이 학교에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한 국립대 총장은 “현실적으로는 내년 신입생과 수업이 겹칠 현 예과 1학년, 국가고시를 앞둔 본과 4학년이라도 복귀하는 게 최선”이라고 했다. 반면에 수도권의 한 사립대 교무처장은 “오프라인 수업엔 들어오지 않지만 온라인 수업은 듣는 학생도 있다더라”며 의대생들의 복귀를 기대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법원 결정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해 모든 의대생이 수업에 돌아올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사 국가고시 연기에 대해서도 보건복지부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했다.

최민지·이가람·서지원 기자 choi.minji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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