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일하고 음식 5만 원어치 몰래 포장"…대놓고 훔치는 알바생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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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비싼 음식을 몰래 포장해 간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4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주 4일 하루 3시간 일하는 알바가 몰래 음식을 잔뜩 포장해 가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자 A 씨는 "알바생이 3시간도 안 되게 일하지만 오면 밥이랑 음료 등 식사와 간식을 제공해 주고 바빠서 밥 못 먹으면 덮밥 같은 건 포장해 가도 된다고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우연히 CCTV 보니 혼자서 연어 사시미2만 2000원, 고기 초밥 12개1만 8000원, 오징어튀김 10개1만 2000원를 포장해 간다. 혼자 판매가 5만 원어치를 포장해 가는 게 어이없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알바생은 다른 직원과 짜고 근태 카드를 대신 찍어주는 문제를 일으켜 좋게 타이른 적 있다. A 씨는 "안 그래도 요즘 연어 단가가 올라서 골치 아픈데"라면서도 "바빠서 밥을 못 먹어서 그랬나 하고 보니까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매출도 역대급 한가한 날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장이 매장에 매일 없는 것도 아니다. 저는 한 달에 350시간 이상 근무한다. 간식도 잘 사주고 배달로 다른 집 음식도 잘 시켜주는데 일 있어서 잠시 자리만 비우면 일찍 퇴근하고 퇴근 카드를 서로 대신 찍어주거나 음식을 잔뜩 퍼가거나 딴짓한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끝으로 "다른 사장님들은 어느 정도는 눈감아주는 거냐. 직원들이 사장만 없으면 이 정도는 빼먹는 건지 혼란스럽다"라고 덧붙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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