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으로 치매 위험 높아도 심폐 기능 좋으면 위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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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메디컬투데이TV |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유전적으로 치매 위험이 크더라도 심폐 기능이 좋으면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폐 기능과 치매 위험 사이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렸다.
치매는 기억력과 사회적 능력이 점차 나빠지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5500만명의 환자가 있다. 치매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이전 연구에 따르면 흡연이나 건강에 나쁜 식단, 좌식 생활 등은 치매 위험을 높인다. 반면 규칙적인 운동이나 금연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은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서 성인 6만1000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심폐 기능이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과 유전적으로 결정된 치매 위험이 여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심폐 기능은 6분간의 자전거 운동을 통해 측정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심폐 기능은 2-30대에 걸쳐 3-6% 감소하는 반면, 70대가 넘어서면 10년간 20% 이상 감소한다.
유전적으로 결정된 치매 위험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산출됐다. 연구 시작 시점에서 연구 대상사 중 치매 환자는 없었으며, 12년의 추적·관찰 기간이 지나고 10%에서 치매가 발생했다.
분석 결과 심폐 기능이 좋은 사람들에서 치매 발병률은 0.6%에 불과했으며, 심폐 기능이 나쁜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나이가 평균 1.48년 늦었다. 또한 유전적으로 치매 위험이 크더라도 심폐 기능이 좋은 경우 치매 위험은 35%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폐 기능이 좋을수록 치매 위험이 낮아진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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