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전문가 "복도 대피 불가능, 투숙객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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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이날 오후 YTN ‘뉴스NIGHT’과 인터뷰에서 “아마 투숙객이 있는 층에서 불이 나 복도 등으로 연소 확대가 빠르게 돼 각 객실 투숙객이 사실상 고립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22일 오후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재진압을 마친 소방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여러 구조 상황에서 에어 매트로 투숙객들이 뛰어내렸다는 건 복도 쪽으로 대피 자체가 불가능했단 얘기”라며 “현장 접근도 어렵겠지만, 객실마다 구조 대상자가 아직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구조가 빨리 이뤄지지 않으면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김경진 기자
소방·경찰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불로 투숙객 등 7명이 숨졌다. 중상 3명, 경상 8명 등 부상자 1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일부는 불이 나자 8층 객실에서 호텔 바깥 1층에 설치된 에어 매트로 뛰어내렸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여성은 호텔 건물 8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망자 일부는 호텔 계단과 복도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호텔 객실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며 “진화가 끝난 뒤 내부를 모두 수색해야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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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선.김한솔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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