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뒤 비명…그 2명 숨졌다" 부천 목격담 [부천 호...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22일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투숙객이 에어메트로 뛰어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 호텔 5층에 머물던 중국 국적 40대 A씨는 연합뉴스에 “처음에는 화재 경보음이 울렸고 비명이 이어지더니 연기가 나는 걸 봤다”라며 “불이 난 것을 직감하고 짐을 챙길 틈도 없이 일행들과 몸을 피했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7시 39분쯤 경기도 부천시 중동 호텔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일부 투숙객이 호텔 외부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이 장면을 본 다른 시민은 “에어 매트로 떨어진 남녀가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목격자 김모씨도 YTN과 통화에서 “한 남성이 7시 45분쯤 ‘살려주세요’라며 엄청나게 크게 소리를 쳤다. 이 남성은 에어 매트가 깔린 뒤 뛰었고, 좀 있다가 남자와 여자가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김씨는 “그 뒤 주변에서 소리를 지르는 것처럼 비명이 들리더니 다리 다친 것처럼 소방에서 대피자를 싣고 갔다”고 말했다.
김영옥 기자
중상 3명 등 부상자 12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상자 대부분은 발화 장소로 지목된 810호 객실 인근 8~9층 투숙객으로 알려졌다. 남녀 투숙객 2명은 불이 나자 8층 객실에서 호텔 바깥 1층에 설치된 소방 에어 매트로 뛰어내렸으나 목숨을 잃었다. 한 여성은 호텔 8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이상돈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사상자들은 8층과 9층 객실 내부를 비롯해 계단과 복도 등지에서 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에어 매트로 뛰어내린 남녀 2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처음에는 에어 매트가 정상적으로 펼쳐져 있었는데 이들이 뛰어내린 뒤 뒤집힌 거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 속옷 벗고 물 뛰어든 여대생…알몸 뒤따른 그 시인
▶ "히죽히죽 했다" 신유빈과 셀카찍은 北선수들 결국
▶ 당신도 40개 언어 할 수 있다…이 영상 꼭 보세요
▶ 현영, 성형한 코 상태 심각? 의사 "재수술 필요"
▶ "박근혜 잘때 해치우자"…그날 밤, 유승민과 끝났다
▶ 집앞 텃밭마다 수상한 붉은 꽃…어촌마을 발칵, 왜
▶ 서세원 장례식서 숭구리당당…딸 서동주 오열
▶ "당근하러 헤매"…홍상수 손 잡았던 김민희 옷 정체
▶ 최여진 "7살 연상 돌싱男과 연애 중…쭉 가고싶다"
▶ 박수홍 "30㎏ 빠지고 영양실조…男역할 못해 시험관"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혜선 chae.hyeseon@joongang.co.kr
관련링크
- 이전글처서에도 거의 40도…서풍 들어오는 서해는 여전히 뜨겁다 24.08.22
- 다음글7명 숨진 부천 호텔 화재…빠르게 퍼진 유독가스에 인명 피해 커져 24.08.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