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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누르고 테이저건"…성추행범 대신 시민 제압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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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1-18 09:52 조회 1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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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건반장
성추행범을 잡다가 폭행까지 당한 남성이 오히려 출동한 경찰로부터 가해자 취급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7시쯤 서울 강남구 한 술집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제보자 A씨는 아는 여성의 생일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파티에 참석한 남성 B씨가 여성을 여러 차례 성추행했고, A씨는 이를 제지하며 나가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B씨는 자리를 떠나는 대신 상의를 벗은 채 술병을 집어 들고 A씨를 위협하며 주먹을 휘둘렀다. 주변 경호원들의 만류에도 B씨는 계속해서 주먹을 휘둘렀고, 결국 A씨가 나서 B씨의 몸을 누르며 제압했다.

잠시 후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성추행을 저지른 B씨가 아닌 A씨에게 들러붙었다. 그 와중에도 B씨는 A씨에게 폭행을 시도했다. 술집 관계자가 B씨가 폭행 범인이라고 지목했는데도 경찰은 A씨를 진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한 술집에서 상의를 벗은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주먹을 휘두르다 제압당하는 모습./영상=JTBC 사건반장
현장 영상을 보면 경찰 5명이 A씨를 넘어뜨린 뒤 목을 조른다. A씨가 "가만히 있지 않냐"고 외쳤는데도 경찰은 전기 충격을 가한 뒤 A씨의 양팔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우고 연행했다고 한다.

A씨는 경찰이 엉뚱한 사람을 과잉 진압해 인대가 파열되고,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기 충격을 당해 몇 초간 기절했다"며 "경찰차에 탄 뒤에도 경찰이 몸을 엎드리게 한 다음 위에서 목을 눌렀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경찰의 이름을 적기 위해 볼펜을 꺼냈지만, 경찰은 자해를 막겠다는 이유로 볼펜을 빼앗았다고 한다. 경찰은 "정당한 공권력을 집행한 것"이라며 "A씨가 물리력을 행사해 제압하려고 테이저건을 쐈다"고 사건반장에 해명했다.

경찰은 A씨를 훈방 조치했다가 뒤늦게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재조사에 나선다고 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증거를 준비해 변호사와 함께 출석하라고 했다더라"며 "영상이 증거 아니냐. 경찰 출동 전에 A씨가 폭행당했던 모습이 다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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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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