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으로 8천만원 잃었다고…이웃에 흉기난동 2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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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박으로 수 천 만원을 잃은 30대가 이웃주민 세 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두 명이 숨졌습니다. 그런 뒤, 초등학교 근처에서 학생들을 위협하다 붙잡혔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기자] 귀가하는 주민들 사이로 들것을 든 구급대원들이 달립니다. 곧 경찰도 아파트로 들어갑니다. 이 아파트에서 30대 중국 국적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였습니다. 첫 피해자는 40대 남성이었습니다. [조한권/경기 시흥경찰서 형사2과장 : 인터넷 도박으로 8천여 만원을 잃게 되자 도박을 소개시켜주고 같이 하던 지인의…] 돈을 잃자 처음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소개한 이웃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함께 자주 도박했던 60대 남성도 공격했습니다. 그런 뒤 두 집 정도 떨어진 곳에 사는 70대 여성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주민 : 때리는 소리인지 부딪히는 소리인지 그런 쾅쾅 벽만 가지고 소리가 나서 싸우나 보다…무서워서 내다보지도 못했어.] 20분 만에 6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숨졌고 40대 남성은 크게 다쳤습니다. 그러고도 두 집 정도 더 들렀는데, 사람이 없자 그대로 아파트를 떠났습니다. 남성은 범행 뒤 옷을 갈아입고 이 초등학교 인근에서 학생들에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협박했습니다. 학생들이 신고했고 범행 한 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화가 난다는 이유로 벌인 난동의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이해선 기자 lee.haesun@jtbc.co.kr [영상취재: 정상원] [핫클릭] ▶ 코로나19 3년 4개월 만에 사실상 엔데믹 선언 ▶ 마약 혐의 유아인 돌연 불출석…취재진 많아서? ▶ 또 택배대란 아파트 정문에 쌓인 상자들 무슨 일 ▶ 기내식 먹다 치아 손상…"언론 제보하면 보상 없다" ▶ 또래 중학생에 강제로 20cm 잉어문신 새긴 10대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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