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게 왔던 손님"…시청역 사고 목격 상인이 전한 참혹한 현장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우리 가게 왔던 손님"…시청역 사고 목격 상인이 전한 참혹한 현장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4-07-02 10:45

본문

뉴스 기사
- 가해 차량 "급발진" 주장에…"의아하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 1일 사망자 9명을 포함해 총 13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차량 돌진 사고와 관련해 사고 당시 목격자는 “끔찍하고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quot;우리 가게 왔던 손님quot;…시청역 사고 목격 상인이 전한 참혹한 현장
1일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 사고 수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사고 현장 바로 앞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A씨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날 A씨는 “‘쾅’하는 굉음이 들려서 저뿐만 아니라 손님들도 창밖을 다 내다봤는데 그냥 엄청난 사고가 일어났더라”며 “가드레일을 뚫고 반대쪽으로 돌진해서 횡단보도에 있는 사람들을 친 것 같았다. 사고 현장이 너무 끔찍하고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현장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사고가 난 밤 9시 30분이면 직장에서 늦게 나온 사람, 아니면 식당에서 야식 또는 간단하고 술 한잔 마시고 퇴근하는 사람들이 횡단보도에 많다”며 “시청 인근이 서울에서 사람이 제일 많은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CCTV 보니깐 사상자 중에 우리 가게에 왔던 손님이 있는 것 같아서 가슴이 좀 착잡하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A씨는 가해 차량 운전자인 남성 B68씨는 사고 직후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선 “의아하다”고 했다.

A씨는 “여기가 일방통행 길인데 급발진이라면 브레이크가 들지 않고 직진했다는 소리인데 가해 차량은 반대로 왔다”며 “반대로 와서 가드레일을 뚫고 횡단보도 쪽으로 와버렸는데 어떻게 그게 거기까지 됐을까”라고 전했다.

A씨는 또 “웨스틴조선호텔에서부터 온 거면 200m 이상 역주행했을 것”이라며 “난간이 4개 이상 파손될 정도 밀쳐서 들어왔는데 속도가 보통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PS24070200441.jpg
2일 오전 지난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께 B68씨가 운전하는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며 발생했다.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을 빠져나온 B씨의 차량은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펜스를 뚫고 보행자들을 덮쳤다. 역주행한 거리는 20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 운전자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마약 투약 여부나 졸음운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관련기사 ◀
☞ [르포]"매일 오가던 길인데" 시청역 출근길 참담…현장엔 국화꽃
☞ “사람 죽어가는데 운전자만 챙겨” 시청 사고 목격자들 증언
☞ ‘9명 사망 시청역 사고, 멈춘 순간…“브레이크 밟고 멈춰섰다”
☞ "해지면 못 들어가".. 5시 이후 절대 가면 안 되는 ‘이곳[동네방네]
☞ “딸들의 유언”…‘단역배우 자매 사건 가해자 12명 신상 공개 예고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김민정 a203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20
어제
2,659
최대
3,806
전체
653,86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