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시청역 참변 운전자 아내 경찰에 "급발진이었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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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 역주행 교통사고 추모공간을 찾은 한 시민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2024.7.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B 씨는 조사에서 "사고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남편의 과실 의혹을 부인한 셈이다. A 씨도 언론 인터뷰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급발진 가능성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1일 오후 9시 27분 A 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안전펜스와 보행자들을 덮친 후 BMW와 쏘나타를 차례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시청 직원 2명과 은행 직원 4명,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이 숨졌다. A 씨도 갈비뼈 골절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의 3조 1항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A 씨의 차량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향후 강제수사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mr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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